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태풍 전전전(前前前)의 고요한 하루.

백수.白水 2022. 9. 3. 20:23

힌남노 !’

고약한 어떤 노예의 이름도 아니고...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에 걱정이 앞선다.

위대한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어차피 한낱 무력한 존재인 것을 익히 아는지라

닥쳐올 상황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는 달리 뾰족한 방도(方道)가 없다,

 

파란 가을하늘에 하얀 구름이 아직은 고요한데...

얼마 후에 경천동지(驚天動地) 격동의 비바람이 몰아칠지 모르겠다.

내일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나는 오늘 산길을 걷겠노라.

 

 

대치리 상수원계곡을 왼쪽에 끼고 가야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산길의 꾸지뽕나무 과수원

 

 

주인장과 수인사(修人事)를 했다.

 멀리 분당에서 가끔씩 내려온다는데 동년배라서 말트기가  편하다.

 

 

이곳은 꾸지뽕과수원 위쪽,

2021.1월 여기에서멧돼지포획틀을 설치하던 분을 만나면서 친분을 쌓아왔는데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달 19 70세 나이로 이 세상을 하직했다.

어쩌겠는가.  회자정리(會者定離)요  생자필멸(生者必滅)이 아니던가.

▶ https://ybm0913.tistory.com/5583

 

[소개] 특허출원한 멧돼지 포획틀

‘기근이 들고 역병이 창궐하여 민심은 흉흉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실록에 나오는 조선사회의 참상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흥망성쇠라 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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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지지리 궁상 어렵던 시절, 

그때는 흔했던 백일홍이 지금이은 구경하기 힘든 추억의 꽃이 되었다.

 

 

강아지풀로 수염을...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