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 田 園 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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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 1

밝은 달을 쳐다보니 그리운 얼굴들이 눈에 밟힌다.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라고 생각하며 살기는 하지만 세월의 강물은 어느새 가을의 한 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와 버렸으니 "아니 벌써" 로구나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바로 깜짝할 새? 쏜살보다도 빠르게 눈 깜짝할 사이에 이렇게 된 일이다.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 추분(秋分) 이 지난지 일주일여... 하늘은 높아 푸르고 조석으로 흰이슬이 내리니 청량해서 좋다. 밤낮의 길이가 얼추 비슷한데다, 덥지도 춥지도, 넘침도 모자람도 없으니 참으로 살만한 계절이 아닌가. 요즘 하릴없이 멍때리며 지내다보니 좋고 일보러 나다니는 나들이 길의 가을풍경 또한 좋다. 산골에 자리 잡았으니 밤하늘의 별을 자주 보며 살겠노라했었는데 살다보니 별 볼일 없이 보낸 날들이 많아 허망하기도 하다. 무엇이 그리 바쁜디..

나의 이야기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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