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잖아도 자연스레 체중이 줄어들 나이인데다가 금년3월 큰 수술을 받고 났더니 평소 꾸준히 유지되던 체중이 5kg정도 확 빠지면서 63kg으로 내려앉았다. 잘 먹어야 힘을 쓸 수 있음은 자명한 일, 그래서 몇 달째 보양에 신경을 썼지만 몸무게가 생각처럼 그리 쉽게 회복이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달 전쯤인 추석 무렵에 친구가 몸보신하라며 구육(狗肉)을 보내왔는데 몇 차례로 나눠 가마솥에 삶아서 상식(常食)을 한 덕분일까, 최근에 3kg정도 늘어 66kg으로 올라가니 이제 조금 기운이 난다는 기분이 느껴진다. 맹신할일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큰 수술을 받고나면 몸보신을 해줘야한다는 속설이 전혀 허황된 말이 아님을 체득(體得)한 것이다. 앞으로 몸무게가 68∼70kg쯤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구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