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76장>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백수.白水 2012. 5. 20. 15:26

<76>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인지생야유약 기사야견강 만물초목지생야유취 기사야고고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柔弱處上

고견강자사지도 유약자생지도 시이병강칙부승 목강칙공 강대처하유약처상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

인지생야유약 기사야견강 만물초목지생야유취 기사야고고

 

: 마르다, 시들다, 약해지다, 쇠하다, 야위다, 텅 비다, 梟示하다, 마른 나무, 해골

: 마르다, 여위다, 때리다, 치다, 학대하다, 草率하다(거칠고 엉성하여 볼품이 없다),죽다, , 말라 죽은 나무, 화살대, 삿대, 상앗대, 위로하다()

枯槁: 草木이 말라 물기가 없음 야위어서 파리함

 

[관련] <78>天下莫柔弱於水 而攻堅强者 莫之能勝 以其無以易之. <36>柔弱勝剛强.

<55>赤子..., 骨弱筋柔而握固, ...和之至也. <50>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

 

[풀이] 사람이 태어날 때는 유약하나, 죽어지면 굳어서 단단하다. 萬物草木이 생겨날 때는 부드럽고 연하나, 그것이 죽으면 시들고 마른다. 그러므로 견강(堅强)한 것은 사()의 무리이고, 유약(柔弱)한 것은 생()의 무리이다.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柔弱處上

고견강자사지도 유약자생지도 시이병강칙부승 목강칙공 강대처하유약처상

 

: 한가지, 함께, 하나로 합하여, 공손하다, 이바지하다, 바치다, 올리다, 향하다, 맞아들이다

共으로는 풀리지 않는댜. 로 새기는 고본이 많다. 부러지다, 꺽이다.

 

[관련] <61>大者宜爲下.

 

[풀이] 그러므로 堅强한 것은 의 무리요, 柔弱한 것은 의 무리다. 고로 싸움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는 강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자리하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위에 자리한다.

 

 

 

[정리]

사람이 태어날 때는 유약하나, 죽으면 굳고 단단하다. 萬物草木이 생겨날 때는 부드럽고 연하나, 그것이 죽으면 시들고 마른다. 그러므로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은 것이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산 것이다.

 

고로 싸움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는 강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자리하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위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