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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80장>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而不用...

백수.白水 2012. 5. 21. 18:25

<80>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부용 사민중사이불원사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사인복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락기속 린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로사 부상왕래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부용 사민중사이불원사 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

 

不用: 쓰지 아니함, 쓸데없음

: 옮기다, 이사하다, 敎化되다, 넘기다, 거닐다, 물리쳐 내쫓다, 하다, 빼앗다, 고을 이름

: 비록, 아무리 ~하여도, 그러나, 도마뱀붙이, 벌레 이름, 밀다, 추천하다. 짐승 이름()

輿: 수레, 가마, 車上, 下人, 노비, , 수레를 만드는 사람, 기본, 실어나르다, 들어 올리다, 많다, 명예(예}

: 베풀다, 묵다, 늘어놓다, 말하다, 많다, 調査하다, 펴다, 방비, 진법, 의 하나

 

[풀이]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 살아, 설사 많은 도구가 있어도 쓸데가 없고,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한다면, 아무리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는 일이 없을 것이고, 아무리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을 치지 않을 것이다.

 

 

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사인복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락기속 린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로사 부상왕래

 

: 노끈, , 먹줄, , 바로잡다, 제재하다, 잇다, 기리다, 재다, 판단하다

 

[관련] <74>若使民常畏死. <50>入軍不被甲兵.

 

[풀이] 사람으로 하여금 노끈을 다시 맺어(結繩) 쓰게 하고, 음식을 달게 여기고, 의복을 아름답게 여기며, 거처를 편안히 여기고, 그 풍속을 즐기게 하면, 이웃나라를 서로 바라보고, 닭과 개소리 서로 들려도,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정리]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 사니 설사 많은 도구가 있어도 쓸데가 없다.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중히 여겨 멀리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한다면, 아무리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타는 일이 없을 것이고, 아무리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전쟁을 위해 을 치지 않을 것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노끈을 다시 맺어 쓰게 하고, 음식을 달게 여기며, 의복을 아름답게 여기고, 거처를 편안히 여기며, 그 풍속을 즐기게 한다면,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다보이고 닭과 개소리 서로 들려도,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살기가 좋으니 국경을 넘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