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호주

호주 애들레이드

백수.白水 2013. 1. 31. 02:01

인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까지 7시간이 걸렸고  환승 대기를 하는  6시동안에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시내 구경을 했다. 그런 후 밤비행기를 타고 호주 애들레이드공항(7시간 소요)도착한 시각이  30일 오전8시 였다.  집에서 나선지 만 하루가 걸린 멀고 긴 여정이었.    이곳 애들레이드는 남호주(Western Australia)의 주도(州都)로  섬머타임을 시행중인데 서울보다 1시간30분 정도 빠르므로 시차적응에는 별 무리가 없다.

 

서울은 적도기준 (北緯) 3734분에 위치하지만 애들레이드는 적도 (南緯) 3733분에 위치하는 관계로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완전히 반대다. 한국이 겨울인 지금 이곳은 여름이고  4월이면 가을이 된다.  여름기온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지만 겨울에는 온화(7월평균기온 12℃)하다.

 

호주[濠洲:Australia] 소개 

공식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  면적은 769㎢로 한반도의 약35배쯤 되는데 인구는 2,183만 (2009추계)이며 수도는 캔버라다. 1901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했고, 입헌군주제로서 국가원수는 영국여왕이며 총독에 의해 대표되고 정부수반은 총리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며 화폐는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사용한다.

 

세계에서 6번째로 넓은 나라로 대부분의 국민이 유럽계의 후손이며 非백인계중 가장 많은 소수집단은 원주민이다. 완화된 이민정책으로 아시아계 인구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국민 대다수는 개신교를 믿는다.

 

석탄, 석유, 우라늄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며 1979년 대량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되었다. 가장 비중이 큰 산업 분야는 금융업, 제조업, 무역업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오랫동안 원주민(Aborigines)들이 거주해왔는데, 이들은 최소 5만 년 전에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1788년 유럽인들이 정착할 당시 원주민의 수는 대략 30~1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나 유럽인들로 부터 전염병이 퍼지면서 원주민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그들의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했다.

 

17세기 탐험과 함께 유럽인들에게 오스트레일리아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616년에 네덜란드인들과 1688년에 영국인들이 이 대륙에 발을 디뎠으나, 최초의 대규모 원정대는 1770년 제임스 쿡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원정으로 영국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영유권을 선포했다. 1788년 최초의 영국인들이 포트 잭슨에 정착했는데 이주한 영국인들은 주로 범죄자와 선원들이었고, 이후에도 이주해오는 사람들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국은 19세기 중반에 식민 지역들에 제한적 자치정부를 인정했는데 1901년에 식민지역들을 영연방으로 통합하는 법이 발효되었다. 그 후 영국이 오스트레일리아 정부 정책을 간섭할 수 있었던 헌법적인 장치들이 1968년에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6개 주와 2개의 자치구, 722개의 지방자치정부로 나뉘어져 있는 연방정부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6개주에는 1)뉴사우스웨일스 2)빅토리아 3)퀸즐랜드 4)호주 5)西호주 6)태즈메이니아가 있고, 2개의 특별자치구로는 캔버라가 있는 7)수도특별구역인 ACT 8)노던테리토리가 있다.

 

1)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이곳은 1788년 최초로 영국 식민지가 된 지역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주다. 주도는 시드니이며, 호주 인구의 1/3이 밀집한 도시 지역으로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있는데 약 62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2) 빅토리아(Victoria)본토에서 가장 작은 주로 주도는 멜버른, 인구는 약 456만 명 정도, 골드러시 때 금광의 발견으로 많은 이주자들이 형성된 주다. 현재는 와인농장이 많아 와인농장 투어가 유명하다. 주도인 멜버른은 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문화의 중심지로 호주 여행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3) 퀸즐랜드(Queensland)화산으로 유명한 퀸즐랜드는 대륙 동북쪽 동부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다. 주도는 브리즈번, 이곳은 호주 최고의 휴양지로 휴양도시로 가장 발달된 도시는 골드코스트로서 씨월드, 무비월드 등 오락 레저시설이 다양하다. 세계자연유산이 널리 산재된 곳이기도 하다.

 

4) 호주(South Australia) 주도는 애들레이드. 1836년에 백인들이 정착한 지역으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기도 한데 빅토리아 주에 골드러시가 성행했다면 이곳은 농업에 종사하는 이민자들이 정착해 형성된 주다. 곳곳에 있는 고풍스런 건축물들은 초기 이민자들의 문화를 말해주는데 2년에 한번 씩 애들레이드 문화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인구는 151만 명, 면적은 104km²(호주전체면적의 1/8)로 한반도 면적의 4.7배쯤 된다.

    

5) 西호주(Western Australia) 주의 면적이 전 국토의 1/3을 차지하는 호주에서 가장 큰 주다. 주도는 퍼스이며, 금과 다이아몬드 진주 등의 천연광물 자원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야생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서호주 배낭여행 코스가 각광받기도 한다. 오염되지 않은 환경만큼 호주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다. 주도인 퍼스는 호주에서 가장 깨끗하고 성장 속도가 빠른 도시다.

 

6) 태즈메이니아(Tasmania)호주 대륙 동남쪽에 위치한 으로 주도는 호바트다. 주 전체의 20%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7) 수도 특별구역(ACT)수도특별구역(ACT)수도 캔버라가 있는 지역으로, 연방의회와 세계 각국 대사관이 위치한 곳이다. 정치 중심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연방의회, 국립도서관, 호주국립미술관, 대법원, 호주전쟁기념관 등이 있다. 건물들이 세련되고 웅장하다. 3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겨울 4도 여름 28도 평균 기온을 보인다. 8) 노던 테리토리(Nothern Territory) 아웃백으로 알려진 호주 대륙의 초원사막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주로 이곳 북부 자치구의 80%가 열대성 기후로 호주의 다른 주들과는 다른 자연환경을 보여준다. 주 전체 인구의 약 25%가 원주민이고 원주민들의 과거, 현재의 문화를 가장 많이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애들레이드 [Adelaide]  어제 오후 시티타운에 나와 시장을 봤다.

 

집에서 본 바닷가의 밤 풍경

 

애들레이드(Adelaide)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로 남극해로 통하는 세인트빈센트 만의 동쪽 해안 중앙에서 내륙으로 14떨어진 로프티 산의 기저부에 위치해 있다.

 

지중해성기후로 여름에는 덥고(2월평균기온 23), 겨울에는 온화하며(7월평균기온 12), 연평균강우량은 530이다. '호주횡단철도'(Trans-Australian Railway)의 출발점으로서, 호주 남부 지역의 중심 도시이자 교통 요지이다. 이름은 19세기 영국 국왕 윌리엄 4세의 왕비 애들레이드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129만 (2007)으로 대구광역시와 비슷하고, 면적은 1,827 ㎢ 로써 서울면적의 3배쯤으로 제주도 면적괴 비슷하다.

 

애덜레이드는 자유 이민을 위한 계획 식민지로 건설되었다. 이민자들은 종교의 박해를 받지 않고, 시민으로서의 자유를 보장하였다. 이 점에서는 죄수의 땅이라는 역사를 가진 시드니나 호바트 등의 다른 오스트레일리아의 도시와는 다르다. 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폴란드, 기타 많은 유럽인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왔다.베트남 전쟁후 미국에서 이민자가 늘어서, 민족 구성이보다 다양 해졌다. 이러한 문화가 섞여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와 활기찬 식당의 문화를 만들어 냈다.

 

애들레이드는 제조와 연구를 위한 광대한 단지가 있다. 홀든과 미쯔비시 자동차, 브리지스톤의 공장이 있다. 또한 군사 연구 기관 DSTO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Organisation)가 솔즈베리 (애들레이드 시내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교외)에 있다. 다른 산업으로는 철광석의 정제, 국방, 전자 부품 생산 등이 있다.

 

애들레이드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애들레이드 대학교, 플린더스대학 등의 대학이 있고, 우수한 연구 교육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들레이드는 종종 "교회의 도시"라고 불리지만, 이것은 현재보다 과거의 상황을 반영한 표현이다. 애들레이드의 유명한 곳으로는 1874년에 세워진 대학교와 국회의사당 · 정부청사 · 자연사박물관 및 2개의 성당(성베드로 성당, 세인트프랜시스제이비어 성당)이 있다.

 

초기부터 애들레이드는 여러 나라의 이민을 받아들였고, 특히 독일계 이민자들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왔다. 그들은 포도나무를 들여와 바로사 밸리에서 뛰어난 와인을 만들어내는 기초가 되었다. 애들레이드와 주변 지역 대부분은 한때 와인의 포도 생산지 였기 때문에, 와인 생산지역 (바로사 밸리)는 애들레이드의 외곽에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