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된서리 내리다.

백수.白水 2014. 10. 28. 07:25

기온은 영하2도로 떨어지고 된서리가 내렸다.

움켜쥐면 금방 바스라질듯 바싹 얼어붙은 채소이파리들,

밖에 받아놓은 물통언저리에 얼음이 얼어 사각거린다.

추위에 조금씩 밀려나는 시골의 가을은 이렇게 서서히 깊어간다.

가을해는 왜 이리 짧은지...

가을걷이를 마무리할 시기다.

 

소두방(솥을 덮는 쇠뚜껑, 표준말은 '소댕')

 

 

배추

 

 

가을아욱

 

월동시금치

 

늦상추

 

움켜쥐면 바스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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