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유물.지리.지질

승전 전망대 / 고랑포

백수.白水 2015. 3. 14. 09:30

집에서 가까운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에 소재하는 육군25사단 72연대 GOP대대의 승전전망대가 준공되어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었다. 경순왕릉으로 우회전하지 말고 조금 더 직진하면 민간인진입을 통제하는 군 초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허가를 받으면 된다.

 

이곳에 오르면 남방한계선 철책너머로 광활한 비무장지대의 모습이 시원스레 들어오고 어렴풋하지만 북한 측 초소까지 보인다아울러 뒤돌아 눈을 돌리면 남쪽으로 임진강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감악산, 파평산, 호로고루성, 강 건너 이잔미성터, 장남면 일대까지... 훤하다.

 

 

경기도 연천군은 안보관광지인 승전전망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2015.1.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승전전망대는 총공사비 7억7900만원을 투입, 연면적 312㎡ 지상 2층의 전망대와 연면적 49㎡의 구내무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대식 건물로 준공됐다.

이번 공사로 68석 규모의 관람석을 비롯해서 영상시설, 음향시설, 지형사판, 포토존, 관람테크, 진입계단 등이 새롭게 단장됐으며 2대의 망원경을 새로 교체해 보다 선명하게 DMZ를 볼수 있게 됐다. 또 전망대와 평화공원 사이 500m 구간에 철책체험 탐방로를 개설해 생생한 안보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리모델링 작업은 노후화된 승전전망대 시설을 현대화해서 쾌적한 분위기에서 관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 안보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승전전망대는 지난 2003년에 고랑포리 산34 소재 연면적 312㎡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건설됐으며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승전전망대는 이번 준공식 이후 완전 개방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철책 체험 탐방로는 관광객들에게 크게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地上天上世界 이어주는 솟대위의 새떼들...

철조망너머 남북으로 자유로이 날기를 갈망한다.

 

멀리 감악산

멀리 보이는 파평산

 

고랑포 임진강 강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