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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白馬高地)

백수.白水 2014. 12. 15. 08:33

 

 

 

8명이서 차2대로 돌아다녔는데 나는 사진을 찍느라, 또 한사람은 한쪽구석에서 담배를 피느라 찍히지 않았다.

 

 

 

 

 

 

 

 

 

백마고지(白馬高地)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서북쪽 12지점(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 있는 야산)에 위치한 해발 395의 고지로, 한국전쟁(625전쟁)의 전적지다.

 

백마고지(白馬高地)란 막대한 양의 포격으로 인해 나무가 모두 없어진 고지의 모습이 백마(白馬)가 누워 있는 형상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철의 삼각지대(Iron Triangle Zone : 철원평강김화)에 속했던 철원은 2억 평(661)에 달하는 철원평야를 비롯해, 병참선이었던 3번국도 및 경원선 철로를 확보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로 인해 19517월 이후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유리한 지형을 차지할 목적으로 UN군과 공산군의 잦은 충돌이 발생했다. 9군단에 배속돼 있던 국군 9사단은 195110월부터 철원 일대에 투입, 백마고지와 철원평야까지 방어하고 있었다.

 

마침내 1952106일부터 15일까지 전개된 백마고지 전투에서 국군 9사단은 중공군 최정예 38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10일간 12차례의 전투로 고지 점령과 탈환을 24회나 번복한 끝에 백마고지를 사수하였다.

 

국군 9사단은 사단장 김종오 장군의 지휘 아래 국군 1포병단의 화력 지원을 받아 219954발의 포격을, UN 공군의 항공기가 754회 지원 출격하여 폭격을 가했다. 이에 중공군 38군 소속 3개 사단은 55000발을 포격하여 백마고지에 총 274954발의 포탄이 발사되었다. 이로써 중공군은 1만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퇴각하였으며, 국군도 전사 818명과 부상 2498명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때부터 국군 9사단을 백마부대라고 칭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