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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천 은대리성(漣川 隱垈里城)을 찾다.

백수.白水 2015. 5. 13. 17:05

 

 

 

 

 

 

 

동벽

 

 

 

 

 

 

 

엉겅퀴

 

고들빼기

 

남쪽 절벽아래로 한탄강이 흐른다.

 

보이는 산은 아마도 마차산일 것이다. 강물은 한탄강유원지에서 성 앞으로 흘러내리고,

강을 건너는 잠수교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곡읍 고능리.

 

고능리의 국사봉

 

 

아래 꽃들은 선씀바귀

 

 

 

 

 

 

 

<연천의 고구려 3>

 

세 성의 입지와 기본적인 형태가 쌍둥이처럼 닮았다. 모두 임진강이나 한탄강이 지류와 만나서 형성된 삼각형의 대지위에 조성된 독특한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으로 임진강이 국경하천역할을 했던 삼국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

 

 

1.호로고루(장남면 원당3)

 

 

삼각형 모양의 강안 평지성으로 성의 남쪽과 북쪽은 동서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15m 높이의 자연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했고 진입이 가능한 동쪽 방향에 길이 90m, 높이 10m, 40m의 견고한 성벽을 쌓아 방어했다.

 

2.연천당포성(미산면 동이리 778)

 

 

삼각형 모양의 현무암 대지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으로 남쪽과 북쪽은 높이 15m 달하는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하였고 넓은 평지로 연결되는 동쪽 부분에 높이 6~7m, 길이 200m, 31m 규모의 석축성벽을 쌓아 만든 성이다.

 

3. 연천은대리성(전곡읍 은대리 577)

 

 

 삼각형 모양의 현무암 대지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으로 남쪽과 북쪽은 높은 절벽을 그대로 성벽으로 활용하였으며, 내성과 외성을 갖춘 이중방어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탄강과 차탄천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마여울을 통제하는 방어시설로 추정되며 성의 규모는 동서 길이 400m, 남북 길이 130m, 총 둘레 1,005m로 연천 고구려 3대성 중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