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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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도

제주도에 도착하다.

백수.白水 2016. 1. 4. 22:18

2015. 12. 31.

한 달 동안의 여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세간살이를 승용차에 때려 싣고 길을 나섰다.

12. 31일과 새해첫날은 천안에서 손자들과 함께 지냈고

 

2016. 01. 02

새벽같이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 구례화엄사, 대한민국 대표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들러보았다.

그날 오후 여수해양공원(하멜등대)을 보고 일출정에 올라 여수 엑스포공원과 오동도를 조망하고

밤에는 여수 돌산도의 향일항에서 일박을 했다.

 

2016. 01. 03

아침에 향일암에서 일출을 봤다.

낮에는 고흥의 외나로도 우주센터를 보고

밤에 고흥의 녹동여객터미널앞에 있는 스카이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2016. 01. 04

드디어 아침9남해고속페리7를 타고 녹동항을 출발하여 4시간만인 13시 제주항에 도착했다.

 

내가 묵을 펜션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 있는 건축학개론으로  표선해비치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다.

 

남도여행 시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숙소가 많아서 사진과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제때 정리가 되지 않으니 부담되고 복잡해진다.

어차피 묵은 것은 다음에 차차 올리더라도 앞으로는 바로바로 올려야겠다.

저녁에 마시고 노는 시간이 많다보니 여행기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앨범을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사진이나 올려야 겠다.

 

 

안식처가 때로는 중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잡아끄는 구속이 되기도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스스로 꽂은 말뚝에 줄을 매고

한 방향으로 계속 돌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조여 오는 목줄이 헐거워지고 운신의 폭을 좀더 넓혀야 한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비우는 걸까? 아니면 채우는 걸까?
비우든 채우든 상관이 없다.

반복적인 일상에 눅눅해진 마음을 해풍에 고슬고슬 말려야한다.

 

 

 

 

고흥 녹동신항 연안여객선터미널

 

 

 

 

 

고흥 녹동항

 

 

 

 

전남 고흥 녹동과 천사의섬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 소록도와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 금산을 잇는 거금대교.

 

 

줄에 단단히 고정된 내 차를 찍었다.

 

 

 

 

 

 

 

 

제주항

 

 

 

 

제주연안여객선터미널

 

 

 

 

 

 

큰 배의 밑바닥 구조가 이렇게 생겼다.

 

 

승용차를 한대씩 저렇게 들어 내렸다. 

 

 

나와 함께 여행할 일행이 자기 차를 기다리고 있다.

 

 

내 차가 내려 온다.

 

 

건축한개론

 

 

내가 사용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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