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1. 14(목) - 제주도 11일째
예래생태마을 곳곳에는 많은 용천수가 있는데, 대표적 용천수로는 거슨물 · 대왕수(큰이물) · 소왕수 · 조명물 · 남바치 · 차귀물 · 논짓물 등이 있다. 예전에는 이들 용천수를 이용하여 논농사를 지었으나 지금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논짓물은 해안절경으로 유명하며, 논짓물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예래동 해안을 더욱 기억하게 만드는 논짓물해수욕장은 바닷물과 민물이 어울리는 해안으로 검은 돌담을 쌓아 만든 천연해수욕장이다. 간만조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해수와 간수는 가뭄에도 결코 마르지 않는 마을의 생명수다. 식수로도 사용되는 간수는 한여름에도 오랫동안 몸을 담그기 힘들 만큼 차갑다.
밀물에 밀려왔다 출구를 찾지 못하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고 주변으로 자리하는 천연 민물 샤워장에 몸을 적신 후 시원한 바닷바람에 말려보자.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 피서법이 된다.
조수간만에 따라 바다에 잠겼다가 다시 드러난 “조간대지역”과 썰물에도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는 “조수웅덩이”
대포해안의 주상절리가 탐방로를 따라 멀리서 바라보는 아쉬움을 남긴다면 몽돌 가득한 해안을 따라 제주 남단의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갯깍 주상절리를 찾아보자.
40여 미터 높이의 깎아 지르는 절벽처럼 길게 솟은 주상절리 위로 푸른 숲을 얹은 모습이다.
서귀포시에서 흘러오는 예래천을 따라 청정함을 자랑하는 반딧불이보호구역과 연결되는 해안 주상절리는 1㎞에 이르는 숨은 장관이다. 조근모살해수욕장과 어우러지는 주상절리는 그 품안으로 숨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여행 이야기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사슴이(大鹿山) 오름 (0) | 2016.01.16 |
---|---|
제주 굴메오름(군산오름) (0) | 2016.01.15 |
제주도 중문색달해변 (中文穡達海邊) - 하얏트호텔 산책로 (0) | 2016.01.15 |
천제연(天帝淵) 폭포 (0) | 2016.01.15 |
눈보라 휘날리는 "산굼부리"에서 (0) | 2016.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