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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도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땅 끝에 서다.

백수.白水 2016. 1. 29. 21:56

2016. 01, 28() - 제주도 25일째 -

 

폭설로 며칠을 공치다보니 벌써 많은 날들이 흘러 여행의 마무리단계에 접어 들었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주룩주룩 내린다. 다행히 춥지 않고 바람도 심하지 않아 마라도를 들어갔다.

모슬포항에서 30분이면 마라도에 닿는다.





모슬봉(毛瑟峰, 181m)은 대정읍 상모리에 있으며 조선시대의 봉수대가 있었던 것과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모슬개오름이라고 부르는데 모살(모래의 방언)의 변음인 모실에 물가나 포구를 뜻하는 개()가 합쳐진 말이다. 현재는 군 레이더기지가 있어 일반인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한국전쟁당시 모슬봉기슭에 육군 제1훈련소가 잇었다.






마라도(馬羅島)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마라리를 이루는 섬으로 면적 0.3, 인구 100(2008)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다.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4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전복·소라··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어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가정용수로 사용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5회 배가 운항된다.




모슬포항








왼쪽이 단산, 가운데가 산방산이며, 그 앞으로 송악산이 길게 뻗어있다.


단산(簞山)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높이158m의 산이다. 사계리는 동쪽으로 산방산, 남쪽으로는 형제섬과 송악산, 가파도가 있고 서쪽으로 대정읍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2.7해안선을 따라 취락이 형성되어 있고 용머리 해안 등 많은 천연 관광자원을 갖춘 곳으로 관광과 농어업이 골고루 발전하고 있는 마을이며 곱고 깨끗한 모래와 푸른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명사벽계는 바로 이곳을 일컫는 말이다. 이 아름다운 곳에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바로 북쪽에 자리한 단산이다. 이 마을은 유독 산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방산과 송악산, 그리고 이 산은 한 시야에 다 들어올 만큼 서로 가까이 있는데 이 산은 그 중 가장 낮지만 예리한 자태를 갖고 있다.

 

산 중턱 대정향교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근석은 화산폭발과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높이가 20m에 이르는 거대한 돌기둥이다. 산 중턱에 불쑥 솟아오른 그 형태가 남근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이곳을 찾는 여인들은 아들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기도 한다.

 

옆의 산방산이 중후함을 주는 산이라면 이 산은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산이다. 산방산·송악산과 마주보고 있어 이 산에서 두 산을 조망하는 맛도 각별하다. 정상에서는 형제섬·가파도·마라도를 바라볼 수 있다.

 

가파도(加波島)




가파도(加波島)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가파리를 이루는 섬으로 섬 전체가 접시 모양의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면적 0.9, 세대수 132호, 인구 312(2008)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20.5m이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해상에 위치하며, 남쪽에 마라도(馬羅島)가 있다. 개도(蓋島개파도(蓋波島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더우섬·더푸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1653년 네덜란드인 하멜이 제주도 부근에서 표류되어 조선에서 14년을 생활하다가 귀국한 뒤에 쓴 하멜표류기(漂流記)에는 케파트(Quepart)’라는 지명으로 소개되고 있다.

 

1750(영조 26) 제주 목사가 조정에 진상하기 위하여 소 50마리를 방목하면서 소들을 지키려고 40여 가구 주민들의 입도를 허가하였다. 토양의 풍화도가 높아 농사 짓기에 유리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부속도서 중 용수조건이 가장 좋고 주변 해역에는 어로자원이 풍부하다. 전복·소라·옥돔·자리돔·자리젓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며, 유적으로는 조개무지·선돌·고인돌군 등이 있고 해녀 노젓는 소리, 방아질 소리, 맷돌질 소리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3회 정기선이 왕래한다.


앞에서부터 가파도 - 송악산 - 신방산


마라도선착장에 도착했다.



모슬포항에서 마라도까지 마라도까지 30분 걸린다.



이곳은 제주도본섬과는 달리 바람이 얼마나 사나운지...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바람에 도저히 우산을 받쳐 들 수가 없어, 우산을 접고 비를 맞으며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섬 북쪽으로 바다건너 단산, 송악산, 산방산이 모두 보인다.








잘 보이지 않는다. 웅비(雄飛)라는 글자.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























대한민국최남단(大韓民國最南端)


대한민국최남단(大韓民國最南端) 땅 끝






마라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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