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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도

손지오름(손자오름, 손자봉)

백수.白水 2016. 2. 1. 17:42

2016. 01. 30일(토) -제주도 27일째



손지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봉우리로, 남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동반부는 평평한 등성이를 이루고 있으며, 서반부에는 크고 작은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예로부터 손자오름, 손지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손자악(孫子岳) 또는 손자봉(孫子峰)으로 표기하였다. 이웃한 오름에 딸린 오름이라는 데서 손지오름(손지는 손자의 제주어)이라 한 것이다.

 

손지 오름의 북쪽에는 다랑쉬오름이 있으며, 서남쪽에는 검은오름(동검은이오름), 동쪽에는 용눈이오름이 있다.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으며, 등성이에는 억새가, 아래 지역에는 초지가 있다. 그리고 주위에는 산자고·보랏빛제비꽃·노란솜양지꽃·남산제비꽃 등이 자라고 있다.

 

높이 255.8m, 비고 76m, 둘레 2,251m, 면적 28(84,000), 778m이며, 모양은 복합형으로 되어 있다. 손지 오름의 동북쪽은 목장지로 이용되고 있다. 중산간도로와 비자림로가 만나는 송당 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여기서 수산리 쪽으로 4.8를 가면 손지 오름의 입구에 이르고, 억새가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동쪽의 용눈이 오름




북쪽의 다랑쉬오름








서남쪽의 동검은이오름
























다랑쉬오름(왼쪽)과 작은다랑쉬오름(오른쪽)


멀리 왼쪽부터 지미봉·알봉이 보이고, 우도·성산일출봉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