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산의 일출(日出,1월11일)
가야산의 아침(1월11일)
음력섣달 보름달(1월12일)
2017. 01. 13(금)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금방그칠 걸로 생각하고 삽교로 운동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
제설작업이 되지 않은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차가 뺑그르르 도는 바람에 식겁한 후,
2∼3단으로 속도를 내리고 벌벌 기다시피 돌아왔다.
오늘은 –9도.. 내일 –12도.. 모레 –13도까지 떨어진다 하니 이번 겨울 가장 센 혹한기다.
하얀 눈 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살을 에듯 매섭다.
바람이 찰수록 시린 하늘은 더욱 파래지는 법,
캄캄하게 눈이 쏟아지다가 호수 같은 하늘이 드러나기를 몇 차례...
종일 들떠서 들락거리며 수덕산의 설경! 그 황홀경에 빠진 하루다.
칼바람 쌩쌩우는 문밖으로 나가보라.
밤하늘 별들이 총총하고, 두툼한 구름은 수덕산의 배경이 되어 설산인듯 눈부시다.
보름달보다 더 둥근 섣달열엿새 달이 하얀 밤을 밝히는... 환상적인 겨울밤!
파란밤하늘이 이 정도로 밖에 표현되지 않은 것은 내 기술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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