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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산 초가을 풍경

백수.白水 2017. 9. 14. 21:33

2017. 09.13()

 

사전에 계획이 없었는데 아침식사 후 천기를 살핀 후에, 됐다 싶어서 충동적으로 산행에 나섰다.

봄 가뭄부터 지루한 장맛비까지... 하늘도 무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짜증스럽게 버텨낸 세월,

언제 그랬냐는 듯 맑고 파란하늘 아래서 산천초목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풍성한 가을을 맞고 있으니 금석지감을 금할 수 없다. 더없이 청명한 날들이 계속된다.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

낮고 작지만 화강암의 기암괴석이 통통하고 단단한 근육을 이루니 옹골차고 우람해 보인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오르고 내렸지만 오를 때 기분 다르고 내려올 때의 감흥이 다르다.

같은 길이라도 매번 새롭고 나의 기분에 따라서 풍경도 그때마다 달라 보이는 법이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아주 선명하고 크게 볼 수 있다.

 

 

예전에 내려왔던 길로 오늘은 오르기로 했다. 들머리를 산림체험전시관으로 잡고 최영장군활터 용봉산정상(381m) - 노적봉 악귀봉(369m) - 용바위 가루실고개 용봉저수지(둔리저수지)로 내려왔다.

 

 

 

 

 

산림체험관 앞 작은 못에서

 

 

 

 

 

며느리밥풀꽃

 

 

 

 

 

싸리

 

 

 

바로 앞은 노적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고, 그 뒤로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용바위, 그 아래가 병풍바위다.

병풍바위 능선으로 내려오면 용봉사를 만난다.

 

 

 

 

 

기반암인 화강암바위들.

 

 

 

 

 

하얗고 깨끗해 보인다

.

 

 

 

 

 

밤새워 아침까지 조각배처럼 창공을 흘러가던 스무사흘하현달이 미처 서산을 넘지 못하고 아직도까지 서산마루위에 떠있다.

 

 

 

 

 

 

 

 

내포신도시

 

 

 

 

 

 

 

 

 

흔들바위

 

 

 

 

 

사진 오른쪽 봉곳하게 솟아오른 용바위와 그 아래 병풍바위

 

 

 

 

 

최영장군활터의 팔각정.

 

 

 

 

 

최영장군활터에서 앞에 보이는 노적봉과 그 뒤로 악귀봉이 보인다.

 

 

 

 

 

 

 

 

 

먼 뒷산줄기 가야산과 원효봉이 보인다.

 

 

 

 

 

최영장군활터가 내려다보이고, 사진 정중앙 맨 뒤의 봉우리가 봉수산으로 백제부흥군이 최후까지 항전했던 임존성이 있다.

 

 

 

 

 

용봉산정상

 

 

 

 

 

 

 

 

용봉산정상에서 보는 악귀봉(가운데)과 노적봉(오른쪽)

 

 

 

 

 

가까이서 찍은 노적봉

 

 

 

 

 

내포신도시

 

 

 

 

 

100년 된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천수만이 보인다.

 

 

 

 

 

낙조대의 석벽

 

 

 

 

 

수덕산, 가야봉, 원효봉, 용봉저수지(둔리저수지)가 한눈에...조화를 이룬다.

 

 

 

 

 

낙조대에서 보는, 악귀봉에서 산줄기를 따라 쭉 이어진 바위들

 

 

 

 

 

악귀봉

 

 

 

 

 

퉁퉁한 거북한마리가 엉덩짝을 쳐들고 절벽아래를 살피고 있는 듯

 

 

 

 

 

개바위

 

 

 

 

 

 

 

 

 

자연에 덧붙인 인공구조물을 환경훼손이라고 폄훼할 일만은 아니다. 사람이 손길이 더해지므로 인해서 때로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나는 경우도 많다.

 

 

 

 

 

오른쪽바위에는 삽살개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석문(石門)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겠다. 석문사이로 보이는 덕산.

 

 

 

 

 

 

 

 

 

 

 

 

 

 

 

 

 

용바위

 

 

 

 

 

 

 

 

 

 

 

 

 

가까이서 보는 용바위

 

 

 

 

 

가루실 고개까지 가서 용봉저수지로 내려갔다.

 

 

 

 

 

내포신도시의 중심지역. 마치 조감도를 보는 듯

 

 

 

 

 

봉수산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우측 구름아래 홍성광천의 오서산.

 

 

 

 

 

 

 

 

 

 

 

 

 

수덕산

 

 

 

 

 

애기똥풀은 가을에도 핀다.

 

 

 

 

 

용봉저수지(둔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