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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중국

[2] 장가계국가산림공원과 천자산자연보호구

백수.白水 2017. 10. 24. 10:24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가계(張家界)


무릉원(武陵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에 달하며 크게

1)장가계국가삼림공원(張家界森林公園),

2)츠리현의 삭계곡(索溪谷)풍경구,

3)쌍즈현의 천자산(天子山)풍경구 등 세 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장가계시의 총 인구는 153만명이며, 20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 인구의 69%가 토가족(土家族), 백족(白族), 묘족(苗族)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인 93만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명, 묘족이 2.7만명 살고 있다.

 

전체면적은 9,563로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봉우리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38천만년 전 이 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후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올랐다.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 절경이 이루어졌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는데,

  1) 1982925일에 국가로부터 "장가계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 1988년에는 국가급중점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고,

  3) 1992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시켰다.

오염되지 않은 생태계 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대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수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지구기념물"이라 부른다.








야생화의 고향, 십리화랑(十里畵廊)

 

협곡의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5km 길이에 야생화의 향기가 날린다.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서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십리화랑의 길을 따라 들어가 보면 전각루(轉閣樓), 수성영빈(壽星迎賓), 양면신(兩面神) 등의 10여 개의 관광지가 있다.






















































장가계 국가삼림공원(國家森林公園)

 

장가계시의 핵심 경치구역인 무릉원풍경명승구는

1)장가계 국가삼림공원, 2)삭계욕 자연보호구, 3)천자산 자연보호구로 나누어 진다.


그 중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은 중국 제일의 국가삼림공원으로 공원 내에는 기이한 형태의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어 협곡과 봉우리 숲의 장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암벽 봉우리 아래로는 울울창창한 숲 속에서 계곡이 흐르고 있다.


공원 내에 삼림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이상으로 원시자생림을 이루고 있으며 오랜 세월을 보낸 진귀한 수종이 적지 않아 천연 식물원을 방불케 한다.


이곳에 속한 주요 관광구역으로는 황사채, 적성대, 오지봉, 금편암, 자초담, 천하제일교, 미혼대, 천리상회 등이 있다.













백룡천제(白龍天梯)




천제(天梯)는 하늘사다리 곧 엘리베이터라는 말이다.

장가계 국립삼림공원내 수요사문에 위치하는 백룡 엘리베이터는 높이 335m로 세계제일의 관광전용 엘리베이터이다.

실제운행 높이는 313m, 아래로156m는 수직 동굴이며, 위로170m는 수직철강구조를 설치하여 만들었다.

수요사문, 금편계, 삼림공원에서 원가계, 천자산, 오룡채를 3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하며 연결하고 있다.



백룡천제는 마치 로켓발사를 하듯 335m140초 만에 천계(天界)로 날아 오른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아바타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원가계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길로 바로 연결된다.


























미혼대(迷魂臺)는 천하제일교에서 동남쪽으로 250m의 거리에 협곡과 암봉을 조망할 수 있는 미혼대가 나온다.

정신()을 잃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미혼(迷魂)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400~500높이의 뾰복한 암봉들이 병풍을 두른 듯 우후죽순처럼 솟아 장엄하고,

안개에 감겨는 모습이 신비롭다. 절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아슬아슬한 모습 또한 절경이다.























자세히 봐야 구멍이 확인된다. 1982년에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천하제일교'는 자연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으로 실제로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수나라 때 만들어진 석교로 알려졌을 정도로 정교하다





1400여년의 긴 세월 동안 여러 차례의 지각 변동과 기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 천연 석교는 300미터 높이의 바위 둘을 너비 2m, 길이20m의 돌 판이 잇고 있다. 깎아지른 듯 한 절벽에 놓여있는 자연다리다.



어필봉(御筆峰)은 장가계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로 천자산 자연보호구역에 속해있다.

흙 없는 돌 봉우리 사이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있는 모습이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전해지는 얘기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 후 하늘의 천제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진 것이 땅에 꽂혀 만들어진 봉우리라하여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선녀산화(仙女散花)는 천자산자연보호구에 위치한 풍경구로서 석봉(石峰)이 운단(云端, 구름 끝 또는 구름 속)에 서있고, 산 아래와 산허리에 야생 꽃이 목화밭처럼 펼쳐져 있다.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천풍(天風)이 불고 구름이 표류하는데, 그 모양이 선녀와 같다고 해서 선녀산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산화(散花)는 꽃은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 꽃다운 목숨의 죽음을 뜻한다.



천자산 케이블카는 홍콩국적의 회사가 만들었다. 전체길이가 2084m이며, 상하 높이 차가 692m이다.




보통 한 대의 케이블카에 6명 정도가 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한 시간에 96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편도의 경우 대략 626초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