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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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중국

[3] 장가계의 비취, 보봉호(寶峰湖)

백수.白水 2017. 10. 24. 15:02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의 경차가 어울려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보봉호는 보석같은 봉우리가 병풍을 두르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보봉호는 애초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였으나 주변의 경치에 반한 말레이시아 상인이 엄청난 돈을 투자해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면 중국 전통복장을 입은 토가족 소년과 소녀가 작은 배에서 나와 노래를 부른다.







길이는 2.5이며, 평균수심은 72m로 가장 깊은 곳은 119m에 이르며

기묘한 바위들이 보봉호를 어두운 밤에도 빛을 내는 아름다운 야명주(夜明珠)로 빛나게 한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호수를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40여분 간 유람선을 타고 있으면 황홀경에 빠지기 마련이다.









호남성 소수민족인 토가족이 짝을 찾을 때 부르는 노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