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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동산(弘東山, 310m)

백수.白水 2018. 5. 26. 11:54

2018.05.23(수)

 

금북정맥(錦北正脈)은 경기도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대전의 백월산(569m)에 이르고 다시 북상하여 태안반도 안흥진에 이르는 연장거리 295의 산줄기이다.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므로 금북정맥이라 한 것이며 이 산줄기를 분수령으로 북사면으로 안성천·삽교천이 흐르고, 남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흘러든다.

 

연결되는 주요산으로 성거산(579m)·광덕산(699m)·오서산(791m)·백월산(394m)·수덕산(495m)·가야산(678m)·팔봉산( 326m)·백화산(284m) 등이 있다.

 

금북정맥이 내가 사는 지역을 지나므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집에서 가까운 구간을 살펴보니 백월산 홍동산(310) 수덕산 - 뒷산(449m) 가야봉 석문봉(653m) 일락산(521)으로 이어진다.

 

일부러 의식한 것은 아니었고 그동안 산책위주로 이산저산 오르다보니 홍동산을 끝으로 위에 열거한 산을 다 밟아보게 되었지만 이번에 홍동산을 점으로 찍었기 때문에 아직 선으로 완결된 것은 아니다.

 

홍동산은 나지막하지만 자의 가운데 획처럼 수덕산줄기와 용봉산줄기의 가운데 위치하여 수덕사의 전경과 지세를 조망하기에 좋은 산이다.

 

 

 

 

백월산아래에 있는 까치고개를 출발해서 육괴정이 있는 수덕고개까지 걸으면 딱 좋은데, 혼자서 자동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수덕사에서 가까운 사천1리마을회관에서 바로 홍동산으로 올랐다.

결과적으로 등산로가 없어서 길 없는 길을 헤치며 올라야했고, 내려올 때는 길을 찾았다싶었지만 중간에 길이 사라져 속된말로 개고생을 했다.

나들목에서 정상에 올라 290m지점까지 진출했다가 내려오는 짧은 거리였지만 3시간 넘게 걸렸다.

다음에는 수덕고개에서 까치고개로 내려와야겠다.

 

 

 

 

 

 

 

홍동산아래 사천리 마을,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더니 정상에 가까울수록 근사한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오르내리면서 쳐다본 정상과 능선

 

 

 

 

 

 

 

 

 

 

 

 

 

 

 

 

 

 

 

 

 

 

 

 

 

 

이곳이 정상

 

 

 

용봉산의 서파(西坡,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고 내가 그냥 써먹어보는 말인데, 서쪽비탈 또는 언덕이라는 의미로 용봉산을 서쪽에서 본 모습이라는 뜻이다.)

 

 

 

녹음이 우거지고 평탄한 길이라서 걷기에 좋다.

 

 

 

 

 

 

홍성 갈산면으로 가는 길이다.

 

 

 

평화로운 시골농촌풍경이다.

 

 

 

왼쪽 높은 봉우리가 삼준산

 

 

 

 

 

 

백월산(가운데)

 

 

 

뒤편 산줄기 중간쯤이 우리 동네 뒷산이고 쭉 올라가서 뾰족한 가야봉.

 

 

 

홍성시내 뒤(왼쪽)로 봉수산이 보인다.

 

 

 

백월산

 

 

 

 

앞에서부터 홍동산 수덕산 - 가야산

 

 

 

 

 

 

 

 

 

수덕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