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대관령에서 맞이하는 일출.

백수.白水 2018. 10. 16. 19:04

 

12()부터 14일(일)까지 23일간 대관령을 여행하고 일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랫동안 청명한 날씨가 계속된다했더니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되면서 안개와 연기가 들어차는 것처럼 뿌옇게 변해가고 있었다.

 

미세먼지농도 나쁨은 625일 이후 113일 만이며,

내년 1~2월까지 고농도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미세 먼지 시즌이 이어질 거라는데,

통계를 보면 한반도에서는 겨울과 봄(11~5)에 미세 먼지가 몰아치고,

여름과 가을에는 공기가 맑아지는 양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충청도서해안과 대관령의 기온 차는 대략 6도 이상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내가 도착하던 날 아침에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2.8도를 기록하면서

대관령기슭에 서리가 내렸다고하는데

하여튼 대관령에 있던 동안에는 맑은 하늘에 청정한 날씨가 이어져 다행이었다.

 

  

 

 

 

 

서울 사는 친구가 여름을 나려고 세컨하우스로 마련해둔 대관령면 차항리의 유덕아파트아파트에서 지냄

 

 

1.첫날: 석양 무렵 대관령에서 강릉(동해) 조망. 횡계3숲길트래킹.

2.이튿날: 대관령에서 해맞이. 주문진항 둘러보기. 선자령 등산.

3.마지막 날: 상원사·월정사 탐방. 목장 길 따라 걷기.

 

 

 

높이 832m의 고개.

 

 

대관령(大關嶺)

 

 

태백산맥을 넘어 영서(평창군 횡계리)와 영동(강릉시 성산면)을 연결하는 높이 832m의 고개로 영동고속도로와 지방도(옛 영동고속도로대관령구간)가 지난다.

 

대관령을 분수령으로 동쪽으로 흐르는 남대천(南大川)은 강릉을 지나 동해로 빠지고, 서쪽에 흐르는 송천(松川)은 남한강(南漢江)으로 흘러간다.

 

대령(大嶺)이라 하였으며 동쪽경사면도로는 따로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하고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대관령은 내륙 고원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며, 같은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고 여름이 짧다. 높은 산지여서 기후는 춥고 비가 많은 편이며, 봄과 가을이 짧고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일반적으로 대관령지역은 태백산맥 동쪽해안산맥의 중부로서, 황병산(黃柄山,1,407m)·노인봉(老人峯선자령(仙子嶺, 1,157m)·능경봉(1,123m)·고루포기산(1,238m)·발왕산(發旺山, 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이상의 고위평탄면지형(高位平坦面地形)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은 대관령, 서쪽은 싸리재가 경계를 이룬다.

 

대관령면은 횡계리를 중심으로 씨감자의 원종지(原種地)로 지정되었고, 고랭지채소를 대규모로 재배하여 평창군 내 제1의 고소득지역이다. 대관령부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고랭지시험장이 있어, 산지가 높고 기온이 서늘한 지역에 적합한 작물의 시험재배와 씨앗감자를 재배하여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1972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대단위 초지조성으로 목축 중심지로 등장하여 젖소·고기소·닭 등의 사육으로 축산업이 발달하였다. 특히 삼양축산·한일목장·병지목장 등 대단위 목장이 있다.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삼양축산과 한일목장 초지 내에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발췌요약>

 

 

일몰 무렵 대관령에서 강릉조망

 

 

왼쪽 아래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터널이 보이고 멀리 강릉경포대가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시가지가 강릉, 그 왼쪽(북쪽)으로 8km거리에 있는 주문진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대관령고개

 

 

 

대관령마을휴게소

 

 

 

 

 

 

12일 다저녁때 낙엽송·자작나무·전나무·가문비나무가 울창한 횡계3리 등산트래킹코스를 걸었다.

 

 

 

 

 

 

시가지가 꽤 크고 깨끗이 정비된 대관령면소재지, 동계올림픽덕분에 호텔도 들어서 있고 관광객들이 제법 있다.

 

 

 

어둑어둑한 새벽에 일어나 대관령으로 달려간다.

 

 

 

차가운 바람에 손이 아려서 맨손으로 사진 찍기가 힘든 대관령고개에서 강릉 동해바다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했다.

 

 

 

 

 

 

 

 

 

 

 

 

 

 

 

 

 

 

 

 

주문진항 풍경

 

 

 

 

 

 

 

 

 

 

 

 

 

 

 

 

 

 

 

 

 

 

 

 

 

 

점심은 대관령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에서 횡성한우소고기육회비빔밥

 

 

 

 

 

 

 

 

 

숙소인 유덕휴먼아파트에서 첫날밤.

 

 

 

 

숙소에서 이튿날 밤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