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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랭(淸冷)한 여름 쾌청한 하늘 가야산에서 보는 티 없이 맑은 세상.

백수.白水 2018. 7. 7. 20:11

미세먼지 오존 유해가스 등 모든 대기의 질은 최상의 상태로

티 없이 쾌청한 날이 이어지며 세상은 온통 맑고 밝고 푸르고 새파랗다.

요 며칠 우리의 산하 어디를 가더라도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하나 하나가 모두 한 폭의 그림 아닌 곳이 없다.

시간을 지체하면 혹여 날씨가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가야산에 올랐다.

일 년에 이런 날이 몇 차례나 있을까?




집에서 보면 해가 떠오르는 수덕산 정상은 완전한 동쪽이다. 수덕산의 하늘을 보며 하루의 천기를 살피고, 하늘과 구름과 수덕산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순간을 포착하여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이제 일상화되었다.



전봇대가 가리키는 낮은 산이 동남향의 홍동산(弘東山)으로 저곳도 전망이 좋다.



이웃인 펜션과 우리 집이 한집처럼 연결된 것 같고, 나뭇가지 위로 가야산과 원효봉이 보인다.



대밭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함을 더한다.



집 뒤로 보이는 뒷산 하늘



낮게 보이지만 해발고도가 꽤 높은 뒷산(449m)



가야산 회목고개 - 원효봉



원효봉아래 대치리(한티)마을



천주교성지인 한티고개



골등골나물



큰까치수염





달맞이꽃





뚝깔



멍석딸기





원효봉이 내려다보인다.



산딸기



서산해미로 가는 길, 뒷산(사진 가운데)과 그 오른쪽 뒤로 삼준산과 그 너머로 천수만.





큰 모습으로 다가 선 원효봉과 오른쪽의 수덕산, 그 가운데로 나지막한 용봉산이다.



원효봉







가야산줄기의 서쪽으로 서산해미 천수만 서산시가지가 펼쳐진다.





가야산줄기 동쪽의 상가저수지



















가야산정상의 통신시설



도비산(부석사) - 해미 서산시가지가 펼쳐진다









비비추



가야산정상에서







가야산정상 표지석(標識石)이 세워진 곳보다 사실은 통신 중계시설이 자리한 곳이 더 높지만 철조망을 둘러 출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울타리 옆에 따로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

 

통신시설입구에서 100대명산 등반에 도전한다는 젊은 주부 두 사람을 만났다.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다며 난감해한다.

회목고개(헬기장)로 다시 내려가서 다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찾으려고 내려가는 중이란다.


통신시설이 있는 곳 어디에도 정산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가 없다.

그러나 나는 안다. 내가 입구를 찾아 주었다.

내가 정상에서 그네들의 사진을 찍어주었고 기념으로 현수막을 빌려 우리의 사진도 찍었다.


우리는 100대명산 등반 이거 하지 않는다.







가야봉에서 보는 석문봉과 옥양봉
















좋아서 비슷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취사선택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다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