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는 맑고 따사한 날들, 어느 곳을 가던지 봄 냄새 상큼하다.
2019.3.19.(월) 오후시간에 가야산줄기 서쪽자락인 일락사에서 석문봉을 다녀왔다.
동영상 ▼
가야산 석문봉(石門峰, 653m)에서 보는 서해 쪽 전망
황락저수지 – 일락사(주차) - 임도 – 사이고개 – 604m암봉 – 석문봉
해찰하면서 천천히 걸었더니 오르는데 3시간쯤 걸렸다.
황락저수지
등산안내도에 일락산주차장에서 일락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고 되어있으나, 나는 500m쯤 더올라가서 일락사(절)에 주차한 후 임도를 걸어 사이고개로 올랐다
절에는 사람하나 없이 쥐죽은 듯 고요한데 묶이지 않은 개한마리가 쫓아와 짖어댄다. 슬슬 얼러줬더니 달려들지 않고 금방 꼬리를 친다.
제일 높이 보이는 암봉.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저 봉우리를 석문봉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석문봉 아래에 있는 604m 암봉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3층 석탑
일락사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임도출발점이다.
진달래몽우리가 곧 터질 듯
꼬불꼬불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임도시작점에서 40분 만에 '금북정맥사이고개'에 도착했다.
용현계곡으로 내려가는 임도 길.
위에 올린 지도를 크게 보면 용현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금북정맥의 서쪽(일락사)과 동쪽(용현계곡) 이어주는 고개가‘사이고개’인 것이다. 용현게곡 – 국립용현자연휴양림 – 보원사지 – 마애여래삼존상 – 고풍저수지로 연결된다.
또한 금북정맥길은 남에서 북으로, 가야봉 – 석문봉 – 사이고개 – 일락산으로 이어진다.
604암봉 쉼터
604암봉(전망바위)에서 보는 풍경 ▼
석문봉에서 뻗어 내린 옥양봉
용현계곡
▼ 석문봉의 조망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서쪽 벌판, 아득히 멀고 끝없이 펼쳐지는 전망이 기막힌데 역광이라서 아쉽다. 언제한번 아침시간에 올라야겠다.
동쪽인 덕산의 서원산과 삽교평야(위, 아래사진)
옥양봉
'여행 이야기 > 국내여행.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지사(直指寺) (0) | 2019.04.22 |
---|---|
일락산(日樂山, 521m) (0) | 2019.03.25 |
가야산기슭 2시간짜리 산행길 개척(?). (0) | 2019.03.15 |
남한산성 지도 (0) | 2019.03.01 |
마을길 걷기, 수덕산아래 둔(屯)리1구 마을 (0) | 201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