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일락산(日樂山, 521m)

백수.白水 2019. 3. 25. 21:03

 

2019.03.24(일)

 

일락산(日樂山, 521m)은 금북정맥11구간에 속하며, 서산운산의 용현리와 서산해미의 황락리 경계에 걸쳐있고 일악산(日岳山)이라고도 불린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11구간은 동고서저(東高西低)형의 경사를 보이는데, 일락산부근의 완만한 서쪽사면에는 일락사와 개심사가 있고, 급경사인 동쪽사면에는 용현계곡이 있다. 산 정상에서는 서산·당진의 넓은 평야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다.

 

등산 코스는 가야산의 석문봉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해미면 황락리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있다.

 

[금북정맥11구간] 육괴정고개 - 수덕산(495) - 나분들고개 뒷산(449) - 한티고개 가야산(678) - 석문봉(653) - 샛고개 일락산(521) - 상왕산(302) - 가루고개

 

 

 

 

 

 

지난번에는 화살표시대로 6일락주차장 출발, 임도를 따라 5사이고개를 거쳐 7석문봉으로 올랐다가 원점 회귀했고

 

이번에는 1일락산주차장출발, 등산로를 따라 2일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나고 3묘지를 지나 4일락에 올랐다. 5사이고개에서 잠시 쉬었다가, 임도를 내려와 6일락주차장을 거쳐 출발점인 1일락산주차장에 도착했다대략 2시간30분쯤 걸렸다.

 

 

 

꽃망울을 터트린 진달래를 이번에 처음 본다.

 

 

 

일락사에서 140m쯤 올라온 지점

 

 

 

원효깨달음의 길은 천장사 일락사 개심사 백암사지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으로 이어진다.

 

 

 

일락사400m지점에서 개심사 가는 길과 일락산 가는 길이 갈린다.

 

 

 

일락산을 향해 올라가면서 동쪽을 올려다보니 사이고개(산줄기 중 제일 낮은 지점)의 위치가 가늠된다.

 

 

 

 

 

 

일락사 앞 남쪽의 산봉우리들

 

 

 

그리 높은 곳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막힘이 없어 서해가 조망된다. 바로 앞은 황락저수지.

 

 

 

너른 들판 가운데로 도비산(부석사)이 보이고 그 위로 흰 구름이 밝다.

 

 

 

 

 

 

한참 오르다가 바로 옆에 이름 없는 묘지를 만난다. 규모는 협소하지만 배후의 바위 돌들과 묘지 앞에 자연스럽게 깔린 평평한 암반들이 가야산의 남연군묘를 보는 듯 과연 명당이로구나 하는 느낌으로 확 다가온다.

 

 

 

묘 앞의 암반이 꽤 넓고 그 앞 남향으로 일락사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방향 그대로 그 산봉우리들이 조망된다.

 

 

 

들떠있는 바위! 발로 구르면 통통소리가 날 것 같다. 이런 바위에 통통바위퉁퉁바위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다.

 

 

 

 

바위들이 꽤나 편평하다.

 

 

 

조금 더 올라간 곳의 전망바위에서.. 일락사와 황락저수지가 또렷이 내려다보인다.

 

 

 

 

 

 

 

 

 

 

 

 

일락산 정상

 

 

 

 

 

 

일락산 정상의 정자

 

 

 

 

 

 

 

 

 

석문봉과 604

 

이곳사람들은 가야산을 개산으로, 석문봉(石門峰)문다래미로 불렀다고 한다.

개산이나 문다래미라는 지명은 이곳 말고도 계룡산 등 전국에 몇 곳이 더 있다.

개산은 가야산을 발음하기 쉽게 세 마디를 두 마디로 줄인 줄임말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문다래미의 어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석문(石門)과 문다래미에서은 둘 다 같은 뜻이고, ‘다래미()과 대응되는 말일 것이다.

어떤 이는 문이 달려있는 뫼> 문달린뫼> 문다리미> 문다래미로 변형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기도 한다.

 

 

나는돌로 이루어진 문 아래께 산이라는 의미로() + () + 아래 + (,)’> 문돌 아래 뫼> 문달 아래 미> 문다래미>로 변음된 것으로 생각한다.

 

 

 

 

 

 

정상에서 용현계곡 건너편의 옥양봉(621m)아래 산자락인데 저쪽 골짜기에 백암사지가 있다.

2016.11.24.일에 한번 찾아 내려갔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이번에는 용현계곡에서 찾아 올라가야겠다.

 

 

http://blog.daum.net/ybm0913/4606  백암사지(百庵寺址) 2016.11.24일 

백암사의 창건연대와 소멸연대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절터에서 확인되는 석등(石燈)의 하대석(下臺石)과 옥개석(屋蓋石), 석탑부재의 제작기법과 모양으로 보아 보원사(普願寺)가 융성하였던 고려 전기에 건립된 사찰로 추정되며, 폐사시기는 보원사의 사세가 기울던 조선후기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백암사지의 아랫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옛 보원사에는 99개소의 암자가 있었으나 100번째 암자인 백암사를 건립한 후 보원사의 모든 암자가 불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산 너머 저쪽은 당진 땅

 

 

 

사이고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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