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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야생화 꽃길을 걷다. 백제의미소길(퉁퉁고개)

백수.白水 2019. 10. 13. 08:23

2019.10.12()




백제미소길 탐방로 덕산출발점(덕산상가리)에서 퉁퉁고개(4.3km)까지 왕복했다.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산행 시 원효봉, 가야봉, 석문봉, 옥양봉을 오르는 출발점이 된다.

     대문동쉼터: 서원산으로 오를 수 있다.

     으름재쉼터: 오른쪽 길로 빠져서 으름골을 지나 원평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서산운산면 원평리에 이른다.

     퉁퉁고개:

    -.북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차례로 용현자연휴양림보원사지-마애삼존불상을 만날 수 있다.

    -. 북쪽산길로 오르면 수정봉을 지나서 고풍저수지에 이른다. 수정봉을 지나면 중간에서

       보원사지 그리고 마애삼존불상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남서쪽으로 산길을 오르면 옥양봉으로 오르는 길도 있고, 용현계곡 쪽으로 백암사지가 있다.

 

가히 산길의 요충지라고 할만하다. 빨간색글씨로 처리된 곳들이 그동안 내가 답사했던 곳이다.




가야산교




화살나무. 가지에 달린 코르크질 날개가 화살을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날개가 도로코면도날 비슷해서 어려서 우리들은 이 나무를 면도칼나무라 했다. 어린잎은 홋잎 또는 횟잎이라고 나물로 먹는다.



잣나무의 솔향에 콧속이 싸할 정도로 상큼함이 느껴진다.








가을산과 들에 나가며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뒤섞여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선 하얀 꽃은 구절초이고 자줏빛이 나는 것은 쑥부쟁이로 보면 대충 맞는다.

구절초는 흰색뿐만이 아니라 연분홍색이 도는 것들도 있다.

복잡하면 이것저것 뭉뚱그려서 들국화로 부르면 된다. 들국화는 산이나 들에서 피는 야생국화의 총칭이다.



구절초는 여성의 생리불순·생리통·불임증 등과 위냉 소화불량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나온다.

환약 또는 엿을 고아 장기복용하면 생리불순이 치료되고 임신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집에 피어있는 구절초꽃잎 따서 덖어 말려뒀다가 차로 우려 마셔야겠다.







큰 꽃은 구절초이고 노랗고 자잘하게 핀 꽃들이 산국(山菊)이다.



쑥부쟁이






쓴 나물로 먹는 고들빼기의 꽃. 씀바귀와 고들빼기 모두 국화과식물이다.



요건 미국쑥부쟁이



꽃향유. 꿀풀과식물로 가을에 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밀원식물이다.



팥배나무. 배라는 말이 들어갔지만 이 나무는 장미과 배나무속이 아니라, 장미과의 마가목속이다.

붉은 열매가 팥알같이 생겼다고 팥배나무라고 한다. 열매는 산새들의 훌륭한 먹이가 된다.

 

☞. http://blog.daum.net/ybm0913/3768 <장미과의 이름이 비슷한 나무 구분>

    사과나무속: 야광나무(들배나무), 아그배나무(꽃사과)

    배나무속: 콩배나무, 문배나무, 참배나무

    돌배나무속: 돌배나무

    마가목속: 팥배나무

    벚나무속: 귀룽나무







좁쌀풀(?)



등골나물











왕고들빼기





꽃범의꼬리



이 꽃 저 꽃 어우러져 지천으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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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에 추비(추가비료)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