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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상가(上加)저수지와 옥계(玉溪)저수지

백수.白水 2021. 3. 31. 19:16

伽倻九曲(가야구곡)

 

가야구곡(伽耶九曲)은 영조 때 판서를 지낸 병계 윤봉구(屛溪 尹鳳九, 16811767)선생이 가야계곡의 아름다운 비경 아홉 곳을 가야구곡이라 칭하고 그의 문집에 기록해 놓음으로써 유명해졌다.

 

구곡의 명칭 가운데 옥병계, 석문담, 와룡담은 일찍이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1658~1716)가 명명하고 손수 팔분체(八分體)로 써서 암석 표면에 새겨둔 일이 있었고,

 

나머지 육곡은 병계가 그 아우인 석문 윤봉오(石門 尹鳳五,1688~1769)와 함께 옥계(玉溪) 아래 복거(卜居)한 후에 명명한 것이다.

 

 

伽倻九曲 序曲 [屛溪 尹鳳九]

伽倻秀氣炳三靈(가야수기병삼령) 가야산 수려한 기운 삼령(해 달 별)처럼 빛나는데

一道巖泉九曲淸(일도암천구곡청) 한줄기 바위에서 솟아오른 샘물이 아홉 굽이 맑아라.

鬼護神呵千載秘(귀호신가천재비) 귀신이 보살펴 천 년을 감췄는데

淙然和我膝琴聲(종연화아슬금성) 물소리 내 무릎 위 거문고소리와 어울리네.

 

 

1觀魚臺 在谷口淸風山之西 [관어대는 골짜기입구의 청풍산 서쪽에 있다.]

관어대는 덕산시내에서 남연군묘 방향의 옥계저수지내에 수몰되어 볼 수는 없는데 옥계의 물이 한 곳에 모이는 곳으로 넓은 개울이 형성이 되어 작은 배가 있었고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고 함.

 

 

2玉屛溪 在壽星峯之北 [옥병계는 수성봉 북쪽에 있다.]

옥병계는 옥계저수지 상류의 가야교 옆에 위치하며, 옥병계를 중심으로 도로를 내고 둑을 쌓아 위의 글씨 등이 아슬아슬 하게 견디고 있다. 가야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크게 휘돌아 소를 이루고, 큰 절벽이 있으며 그 위에 강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덕산현의 관기가 강당에서 실수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기암이다.

 

 

3濕雲川 玉屛溪向上少北 小澗之自東北 入於屛溪者也 [습운천은 옥병계에서 위로 조금 북쪽에 있으며, 작은 샘이 동북으로부터 병계에 들어온다.]

습은천은 옥병계에서 상류쪽으로 850m 상거한 곳에 위치하며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물과 합류지점이다. 제방공사의 끝 지점으로 지금은 조그만 보가 있는데 토사가 쌓이고 중선동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해지며 습지처럼 되어있다. 늘 신비로운 운무로 덮여 있었다고 함.

 

 

4石門潭 在濕雲之小西 衆仙洞北 [석문담은 습운천의 조금 서쪽 중선동북쪽에 있다.]

석문담은 습운천에서 약450m 상류에 있으며 천렵장소로 유명하다. 수량이 풍부하고 작은 폭포가 있으며, 넓은 바위가 있고 대문기둥처럼 양쪽에 바위가 솟아있어 석문담이라 부르며, 우암 송시열이 취석을 죽천 김진규는 석문담이라는 글자를 바위에 남겼다고 한다.

 

 

5暎花潭 去石門一轉 在靑龍坊 [영화담은 석문을 지나 한번 돌아 청룡방에 있다.]

영화담은 석문담 상류400m 지점 상가리버스승강장 도로 옆에 위치하며, 현재는 보가 있어 옛 모습을 볼 수 없으나 복숭아나무가 많아 꽃이 피면 물속에 꽃이 비치고 꽃잎이 떨어져 경치가 아주 좋았다고 한다.

 

 

6卓錫川 在白塔南 [탁석천은 백탑 남쪽에 있다.]

탁석천은 남연군묘에서 상가리저수지방향으로 약150m쯤 되는 곳에 있다.

남은들상여집을 지나서 비닐하우스 좌측하천에 위치하며 조선시대에 가야사스님들이 여기서 닥나무를 물에 불리고 껍질을 벗겨 찧었다고 한다. 넓은 소를 이루고 있어 멱 감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7臥龍潭 在迦葉峯之東趾 能仁菴下 [와룡담은 가섭봉의 동쪽 터 능인암 아래에 있다.]

와룡담은 남연군묘에서 좌측 가야산 방향으로 약 600m정도 올라 상가저수지 둑을 건너면 상가저수지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는 멋진 소가 있었고 와룡담이라는 바위가 있었으며 덕산현감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 곳으로 죽천 김진규는 이곳 바위에 와룡담이라 새겼고 그 옆에는 깊은 자연동굴이 있어서 용이 산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거의 매몰된 상태다.

 

 

8孤雲壁 在靈臺少下溪南 [고운벽은 영대 조금아래 계곡 남쪽에 있다.]

고운벽은 남연군묘에서 오른쪽 길로 따르다가 옥양봉(2km)과 석문봉삼거리 이정표 있는 곳에서 석문봉방향으로 올라 좌측의 밤 밭을 통과한 후 옥계천(남연군묘에서 600m정도)으로 들어서면 기도터 있는 곳이 고운벽이다.

수렴동 계곡에 큰 바위가 서있는데 서령태수(서산시 지곡면 부성산 참조)로 왔던 최치원 선생이 쉬어갔다는 전설이 있어 그 호를 따서 고운벽이라고 한다.

 

 

9玉梁瀑 在龍潭北 紫玉峯下 山之僧稱古梁洞者也 示別派也 [옥량폭은 용담 북쪽 자옥봉 아래 있다. 산승이 고량동이라 일컫는 것은 다른 갈래를 보인다.]

옥량폭은 고운벽에서 석문봉방향 약600m거리(30분 거리)에 위치하며, 대체적 관리 양호한 지역으로 그동안 옥양폭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석문봉과 옥양봉 사이의 계곡에 두 개의 크고 긴 바위가 있어 이곳으로 계곡물이 흘러 폭포를 이루는데 이 근처엔 백목련이 자생하여 봄철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출처: http://www.koreasanha.net/board/mountain/272119>

 

 

 

가야구곡(伽耶九曲)의 옥병계와 석문담

2016.11.27(일) 남-북으로 뻗어 내린 가야산맥(伽倻山脈)의 여러 봉우리 중 원효봉-가야봉-석문봉-옥양봉-서원산을 연결하면 동남방향인 덕산시내를 향해 앞이 벌어진 삼태기모양이다. 깔때기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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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ybm0913/4613

위의 글에 (2곡)옥병계와 (4곡)석문담에 관련된 사진과 글이 올려져 있다.

 

 

동영상: (7곡)와룡담으로 쏟아지는 청아한 물소리

 

 

옥계(玉溪)저수지  ▼

1957년 준공하였으며 덕산저수지라고도 하는데 저수지 전체가 덕산도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상수원이자 농업용 저수지로, 가야산 골짜기에서 흘러드는 계곡수에다 어로금지구역이어서 물이 맑고 경치가 뛰어나다.

예당저수지에 이어 예산군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다.

 

 

저수지의 수문쪽을 보고 찍었다.

 

 

 

 

 

 

 

 

저수지 제방에서 상류쪽을 보고 찍었다.

 

 

 

저수지제방에서 내려다본 건너편 마을 

 

 

 

저수지 상류 위쪽으로 원효암, 가야봉, 석문봉이 보인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넘치는 물을 수문으로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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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현종대왕(顯宗大王,1827∼1849)태실(胎室)

조선시대에 왕손이 출생하면 백자항아리에 태를 넣어 명당자리에 태실을 만들고 뒤에 임금으로 등극할 경우 개건했다. 태봉에 안치된 태의 주인공이 보위에 오르면 가봉(加封)했는데, 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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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

 

blog.daum.net/ybm0913/4382(남연군묘와 가야사지)

 

천하명당 남연군 묘 - 보덕사

2016. 04.30(토) 천하길지로 알려진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버지 ‘남연군(南延君)의 묘’에 다녀왔다.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있는 이곳에는 원래 가야사(伽倻寺)절이 있었고 무덤자리에는 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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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군의 묘 아래 가야사지 유적 발굴조사가 한창이다.

 

 

 

 

 

가야산 상가(上加)저수지와 와룡담(臥龍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