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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천장사의 고적한 봄날

백수.白水 2021. 3. 25. 15:08

서산 연암산(燕岩山) 천장사(天藏寺)

근현대 한국선불교의 중흥조 경허스님(1,849~1912)그의 제자들로 경허의 세 달(三月)”로 불리는

수월스님(1,855~1,928) · 만공스님(滿空,1871~1946) · 혜월스님(1,861~1,937)

경허스님을 시봉하며 수행생활을 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으론 최인호(崔仁浩)의 소설 길 없는 길로 널리 알려졌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따로 정해진 날이 없이 아무 때나 생각이 나면 산책을 하는 곳이다.

종교 신앙 이런 거 마음 쓰지 않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춘분전후로 이맘때쯤이면 나무에 새잎이 아직 왕성하기 전으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진달래와 생강나무 천지다.

 

 

연분홍진달래는 멀리서 봐야 예쁘고, 노란 생강나무는 가까이서 봐야 아름답다.

 

 

연암산 앞(西)으로 고북저수지 간월호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풍수지리로 볼 때 북쪽의 연암산(440.8m)이 천장사의 주산(主山)이 되고멀리 앞(()으로 보이는 삼준산(489.3m)이 천장사의 안산(案山)이 된다.

 

주산(主山: 도읍·집터·무덤 따위의 뒤쪽에 있는 산으로 풍수지리에서 운수 기운이 매였다는 산)

 

안산(案山: 풍수지리에서 집터나 묏자리 맞은편에 있는 산)

 

 

삼신각

 

요즘에는 보기가 귀한 꽃. 집에 심어놓은 할미꽃이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