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가야산 수덕산부근에서 국도(40번)와 지방도(96번)로 타고 20km쯤 달리면 가까운 서해바다의 궁리항에 도착하게 된다.
그동안 이 길을 기축(基軸)으로 태안반도 북단인 학암포로부터 최남단인 안면도 영목항까지 자주 누비게 되었고(1코스)
한편으론 궁리항으로부터 해안을 따라 남쪽의 보령대천항까지(2코스) 자주 여행을 하는데,
아쉬웠던 점은 1,2코스 어느 곳을 이용하든 귀환할 때는 언제나 내려갔던 그 길을 되짚어 올라와야만 한다는 밋밋함이었다.
호수처럼 보이는 천수만. 2021-12-01일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아름다운 해안길을 순환(循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 충남서해안 천수만주지역 / 지도확대하여 보기 ▼
오른쪽 아래 원형의 흰색(원형)표시를 클릭하면 크기조절이 가능하다 ▲
원산도와 안면도 고남리를 잇는 원산안면대교(1.75km)는 2019.12월 개통하였고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터널로 2021.12.1일 준공하였다.
해수면에서 최대80m, 해저 면으로부터 최대55m깊이로 조성되었고
길이는 6.927㎞로기존의 국내최장인 인천북항해저터널(5.46㎞)보다 1.5㎞가량 길다.
세계에서는 (1)일본의 도쿄아쿠아라인(9.5㎞) (2)노르웨이의 봄나피요르드(7.9㎞)
(3)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4)오슬로피요르드(7.2㎞)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긴 터널이 되었다.
이로 인해 보령대천항에서 태안영목항까지의 이동거리가 기존 75㎞에서 14㎞로,
이동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1314080003014
2) 천수만동쪽해안 주변지역 / 지도확대하여 보기 ▼
대천항 - 남대천교 - 관촌교차로 - 주포4거리 - 보렬방조제 - 천북굴단지 - 수룡항 - 남당항 - 궁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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