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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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산길에서 만난 호랑(虎狼)거미들

백수.白水 2022. 8. 4. 10:53

그동안 폭염과 장마를 피한다고 산길을 걷지 못했더니 온몸이 뻑뻑하고 찌뿌듯하다.

한 달이 더 지났나... 오랜만에 산수저수지 둘레 길을 걷는다.

천지간에 비구름이 들어차 하늘을 가려주니 습하지만 그래도 덥지 않아서 좋다.

 

 

다른 지방은 아직도 가뭄 타는 지역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이곳은 저수지가 만수위(滿水位)로 해갈은 다 되었다. 

 

 

서해고속도로...그 너머로 해미... 또 그 건너로  서산시가지가 보인다.

 

 

산책길의 목책(木柵),

가까이서 보면 전방비무장지대 의 철책이 연상되고, 

길게 이어진 목책의 한 칸 한 칸은 군부대로 따지자면 초소랄까?

쭉 이어진 이곳초소 전부는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칸마다 초병(哨兵)이 철조망을 쳐놓고 경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빈칸과 채워진 칸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

하여튼 보초가 있는 칸이 아주 많다.

 

 

자! 그럼 아래 초병(哨兵)병들의 근무 모습을 보자. ▼

한칸에 한 명만 근무를 하며 절대로 2명이상 들어있는 칸은 없다.

 

X(?)이 아니다

 

 

“호랑거미”다. 

 

 

거꾸로 매달려서 근무한다.

 

 

 굵은 X자 모양의 거미줄은 알파벳대문자를 이어붙인 것처럼 보이는데 거미줄()의 기둥역할을 하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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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호랑(虎狼)거미

거미목 호랑거미과의 절지동물(節肢動物)로 무당거미와 함께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거미 중 하나이다. 몸길이는 수컷 5∼8㎜, 암컷 20∼25㎜로 초원, 풀숲, 논밭, 처마 밑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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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거미를 관찰하고 연구하려면 산수저수지산책길...

 

 

산길에 있는 나무에서 벌집을 발견하고 근접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