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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한장] 배꼽잡는 야생동물 사진

백수.白水 2022. 10. 31. 08:05

‘2022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결선 진출작

 

거북이를 밟고 지나가는 새끼오리, 방귀 뀌는 얼룩말, 윙크하는 붉은여우...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들입니다. 전 세계 프로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출품한 수 천장의 사진 중에서 1차 심사를 거쳐 40여장의 결선 진출작이 결정됐습니다. 최종 발표는 전문가 심사와 인기투표를 거쳐 12월 8일 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www.comedywildlifephoto.com)에 들어가시면 직접 투표(11월 27일까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결선 진출작 40여장중 10장의 사진을 골랐습니다.

 

◇'집이 너무 좁아요.엄마!’-북아메리카 귀신 소쩍새(Eastern Screech Owl) -미국 플로리다주 라르고

/Mark Schocken/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미국 플로리다주 라르고의 한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새끼 올빼미가 나는 모습을 찍으러 간 작가는 올빼미 한마리가 엄마와 함께 둥지 구멍 밖으로 비집고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새끼는 바깥세상이 궁금한 듯 비좁은 둥지를 비집고 빼꼼히 밖을 내다봅니다. 하지만 엄마는 사진찍는 작가를 경계라도 하는 듯 노려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장면을 단 몇 초 밖에 찍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안, 실례 좀 할게요!’- 거북 등 밟고 지나가는 새끼오리-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 후아니타 베이 파크

/Ryan Sims/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 레이크워싱턴 후아니타 베이 파크에서 촬영한 사진. 앙증맞은 새끼오리 한마리가 물 위에 떠있는 통나무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북이 등을 마치 징검다리라도 되는 양 밟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새끼오리는 몇 걸음 못가서 호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참 철이 없지만 귀여운 오리새끼네요.

 

◇'치-즈 하세요!(Say cheeeese!)’ - 웃는 상이지만 공격적인 쥐치복 - 북대서양 아조레스 제도 파얄섬

/Arturo Telle Thiemann/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북대서양 포르투갈령 아조레스제도 파얄섬 바닷속 수중촬영 사진입니다. 쥐치복(triggerfish) 두 마리가 카메라를 보고 마치 ‘치~즈’하며 포즈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는 이 물고기가 우스워 보이지만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져서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는 것보다 점프가 쉬운 부엉이 - 헝가리

/Tímea Ambrus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요란하게 방귀뀌는 얼룩말-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

/Vince Burton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아프리카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찍은 얼룩말 사진. 점프하면서 엉덩이로 뭔가 내뿜고 있다.^^

 


◇ ‘윙크’ - 아메리카 붉은 여우-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Kevin Lohman/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아메리카 붉은여우 한 마리가 숲 가장자리로 다가와 앉아 돌아서서 윙크를 날리고 있습니다. 작가에 따르면 이 엉큼한 여우는 사진이 찍힌 뒤 이내 숲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너랑 안 놀아!’-젠투펭귄 -포클랜드제도

/Jennifer Hadley/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사이좋게 놀던 젠투펭귄 두마리가 무슨 일로 사이가 틀어졌나 봅니다. 한 마리가 토라져서 등을 돌린 채 친구에게 손짓하며 뭐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 하마앞에서 왜가리가 태연한 이유-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Jean Jacques Alcalay /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남아프리카 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하마 한마리가 커다란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왜가리를 잡아 먹으려고 입을 벌린 것 처럼 보입니다. 망원렌즈때문에 생긴 착시현상입니다.

 

◇'괜찮아 친구야?’ -친구 돌보는 캄보디아 원숭이-캄보디아 바푸온 사원

/Federica Vinci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작가가 야생 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는 캄보디아 바푸온 사원 근처를 걷다가 우연히 목격한 광경이라고 합니다. 야생 원숭이 한마리는 눈을 감고 누워있고, 또한 친구가 간호를 하듯이 옆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 여러분 안녕하세요?(Hello everyone)- 감사 인사하는 라쿤- 미국 플로리다

/Miroslav Srb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작가는 플로리다 해변에서 라쿤을 찍고 새우를 먹이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라쿤은 돌아가면서 사진처럼 손을 들어 보이며 감사를 표시했다고 합니다.

[출처: 조선일보 / 입력2022.10.29.]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25104

 

[더 한장] 배꼽잡는 야생동물 사진

‘2022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2)’ 결선 진출작 거북이를 밟고 지나가는 새끼오리, 방귀 뀌는 얼룩말, 윙크하는 붉은여우... 보는 이로 하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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