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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웅난변(雌雄難辯) ...낙동강 11경 회룡포

백수.白水 2011. 10. 17. 18:10




    정민의 세설신어 자웅난변(雌雄難辯)...한양대교수 고전문학
    "말 잃고서 진작에 화복(禍福)이야 알았지만, 까마귀 봐도 암수는 분간할 수 없구나
    (失馬已曾知禍福, 瞻烏未可辨雌雄)." 새옹(塞翁)은 말을 잃고도 슬퍼하지 않았다.
    그 말이 암말을 데리고 돌아와도 기뻐하지 않았다. 화복이 서로 갈마들어,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이치를 살펴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까마귀는 아무리 눈여겨 살펴봐도 누가 암놈인지 수놈인지를 구분할 수가 없다.

    까마귀의 암수 구분은 "시경" '소아(小雅)·정월(正月)'에 나온다.
    "저마다 제가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알겠는가?
    (具曰予聖 誰知烏之雌雄)" 시비의 판단이 쉽지 않다는 비유로 흔히 쓰는 표현이다.

    정약용(丁若鏞·1762~1836)도 "궁달은 마침내 한 굴의 개미 되니, 시비는 그 누가
    나란히 나는 까마귀를 가릴꼬(窮達終歸同穴蟻, 是非誰辨竝飛烏)"라고 했다.
    한때의 실의도, 잠깐의 득의도 다 그게 그거다.
    한 개미굴에 수천 마리 개미가 뒤엉기면 궁달(窮達)의 구분은 방법이 없다.
    그래도 못 견딜 것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다. 까마귀의 암수 구분이 어렵다는 구실로
    사람들은 제멋대로 옳은 것을 그르다 하고, 그른 것을 옳다고 우겨 기리고 헐뜯음을 뒤집어 놓는다.
    이덕무(李德懋·1741~1793)도 '우음(偶吟)'에서 같은 뜻을 담아"세간의 옳음과 그름이란 것,
    까마귀의 암수처럼 분간 어렵네(世間是與非, 難辨雌雄烏)"라고 읊었다.

    다들 저밖에 적임자가 없다고 하고 자기만이 해낼 수 있다고 하나 과연 누가 실상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선거 때만 되면 검증할 수도 없는 의혹이 난무하고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린다.
    정책 대결은 간데없고, 흥신소 수준의 의혹 부풀리기만 횡행한다. 봐주기가 민망하다.
    그 틈에 훼예(毁譽)를 헝클고, 시비를 뒤집어 보자는 속셈이다.

    격투기 선수는 자기가 운영하는 술집에 온 젊은 여성이 하도 욕을 해서 살짝 밀었다는데,
    그 여성은 무지막지한 주먹으로 한 방 맞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난리다.
    둘 다 성을 내며 펄펄 뛴다. 과연 누가 그 시비를 명쾌하게 가려주겠는가?
    설령 시비가 명명백백하게 가려진다 해도 그때쯤이면 득실은 이미 물 건너간 뒤다.




회룡포(回龍浦)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날아 오르는 것 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을 350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금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있고 계단을 올라 회룡대(回龍臺)에 이르면 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40여분 걷다 보면

삼한시대부터 치열한 격전지였던 원산성(圓山城)이 나타나고 남쪽으로는 낙동강(洛東江). 내성천(乃城川).

금천(錦川)이 하나로 합쳐지는 삼강(三江)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2000년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찰영지

로 유명하며. 인근에는 용궁향교. 세금내는 나무로 알려진 황목근. 산택 연꽃공원. 낙동강 700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삼강주막 등이 있고 향석리에는 농촌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회룡포여울마을(구. 향석초등학교)이있다.

회롱포는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마을이있어며 낙동강 11경중 한곳이다...




회룡포~전망대


회룡포 마을





회룡포 마을의 뿅뿅다리는 물이차 오르면 동그란 구멍 위로 물이 뿅뿅올라와서 지어진 이름

지금은 비가 안 내려서 뿅뿅소리를 못듣고 건너 보는것으로 만족했습니다.

1박2일에서 소개되어 더 유명해졌는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맑은물과 넓은 백사장 (뿅뿅다리)모습.




회룡포(川)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










장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