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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풍들은 설악산 풍경들

백수.白水 2011. 10. 31. 22:43

깊은 가을 풍경..

단풍들은 설악산 풍경들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 울산바위로 향한다.

가뭄이 들었던 탓에 단풍은 상상만큼 이쁘지는 않았다. 벌써 말라가며 낙엽이 되고 있다.

 

 

 

예전에 소금강도 이렇게 공사를 해서 혼자 볼멘 소리를 했는데 이게 대체 무엇하는 짓인지..

시멘트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돌을 주워 인위적으로 축대를 쌓는 공사를 하고 있다.

 

 

나혼자 발을 동동 구른들 무엇하겠는가...

 

 

그야말로 환상적인 길이다..

 

 

 

 

 

산에서 만난 아가씨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사진을 찍어주고 다시 내 카메라에도 담았다. (모드 조정을 잘못해서 핀이 맞지 않아 미안..)

 

사진 다운로드 해제링크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28B434EAE19AC1A?original

 

 

 

게시판으로 만든 황토 담장이 너무 이쁘다..

 

 

산속에서 굴러 내려온 돌이 쌓여 여름에 물난리응 격었다고 한다...

그냥 돌을 좀 들어 내면 안되는 것인지..

 

 

 

다리와 함께 보이는 풍경이 썩 괜찮다..

 

 

 

 

 

 

 

이 사진들 확대하여 거실벽에 도배하고 싶다...

 

 

 

 

 

이렇게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려 사진을 찍는 동안 친구들은 보이질 않았다..

 

 

이게 진짜 자연스런 설악의 개천이다.

 

 

 

상류로 다가가니 마치 봄인것 처럼 물소리가 들렸다.

 

 

 

멀리 울산바위가 보인다. 구두를 신고 온 친구들이 설마 저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 찍는다. 친구들은 이미 돌아오고 있었다.

중간에 도토릭묵과 파전으로 막걸리 한사발씩 하고 내려 오는 길이라고 했다. 쩝! 막걸리 손해 봤다..ㅎ

 

 

 

메말라 보이던 설악의 풍경에 물이 함께 하니 금상첨화다..

 

 

 

 

 

 

아! 이 공사...정말 마음에 안든다..우리나라 사람들 왜 그냥 두고 보지 않는 것인지..

 

 

 

 

처음의 자리로 다시 내여왔는데..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경상도 아줌마가 사진을 찍어 달란다..

찍어주고 났는데..그 다음 말이 짜증 지대로다..

 

"사람도 안여코 뭘 자꾸 찍어대니껴.."

"......."

"하! 얄궃어라...아깝구르 사람도 없이 공꺼로 찍어쌌는가비네..멀그리 그리 찍어 쌌는데요?"

"......."

 

이 아줌마와 말을 섞으면 안된다..

 

 

 

이렇게 설악의 단풍사진을 약식으로 담았다.

이젠 친구들이 바다로 가자고 한다. 회에 소주 마시러...^^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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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의칼 사진 : 카메라 SIGMA DP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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