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 대목장날.

백수.白水 2012. 1. 16. 09:35

   

    이곳 積城은 5.10일장. 생활과 교통의 중심지.

인근의 백학면, 장남면, 파평면 사람들까지 모여드니

시골치고는 꽤나 큰 장이 섭니다.

시내를 관통하는 大路 양옆으로 형성된 시장.

그 시장을 중심으로 장마당이 서는데 

어제는 설을 여드레 앞둔 장날이자 일요일.

20일대목장이 남았으니 말하자면 작은 대목장인 셈.

공영주차장에서 흘러넘친 차는 시장을 벗어나 먼 곳으로 밀려났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의 다양함과 자유로움.

없는 것 없이 풍성하게 쌓인 물건들이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내가 아닌 가족과 조상과 이웃을 생각하며

그들이 좋아할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 넘치는 시장.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가 가족을 먼저 생각합니다.


신년새해가 개개인의 꿈과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는 날이라면

설날은 조상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생각하며

모두의 건강과 복을 기리고 나누는 가족공동체의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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