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발이 휘날린다.
春三月이 아직은 멀었건만
캄캄한 창고, 상자 속에 보관해둔 감자가
겨우내 캄캄한 어둠속에서 봄을 잉태하더니
싹을 틔우고 굵은 줄기를 강하게 밀어 올렸다.
며칠 후면 봄이 열린다는 立春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물에 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