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마치자 마자 이웃집 돼지농장 이 사장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집에 나무를 캐놨는데 차에 옮겨 싣는걸 도와달란다. 정원에 있는 주목, 10년생도 넘어 보이는데 고향선산에 심을 거라네. 한 친구 더 불러서 간신히 옮겨 싣고 나니, 놀 겸 같이 가잖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오두산성과 통일전망대를 답사할 요량으로 마누라까지 불러 같이 떠났다.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성동IC로 빠지면 바로 오두산의 통일전망대 아랫마을인 성동리가 나온다. 오두산성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니 성동리라는 이름은 아주 자연스럽고 파주영어마을과 인접되어 있다. 많은 음식점이 깨끗하게 정비되어있고 특히 무인 고급모텔이 집단화되어 서울 사람들이 꽤나 많이 찾아오니 제법 큰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선산에 가서 주목 심는 일 도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