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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9장> 持而盈之...

백수.白水 2012. 4. 26. 18:50

<도덕경 9장>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萬堂 莫之能守

지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예지 불가장보 금옥만당 막지능수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地道

부귀이교 자유기구 공수신퇴 천지도

 

 

持而盈之 不如其已

지이영지 불여기이

 

已: 이미, 벌써, , , 말다, 그치다, 그만두다, 버리다, 버려두다

[풀이] 지니고 채우려드는 것은, 멈추고 버림만 못하다.

 

 

揣而銳之 不可長保

취이예지 불가장보

 

揣(췌): (,) 헤아리다, 재다, 가지다, 때리다(), 불리다(), 뭉치다()

: 날카롭다, 빠르다, 민첩하다, 급박하다, 절박하다, ()

 

[풀이] 무기도 두드려서 예리하게 날을 세우면 오래 보전할 수 없다.

 

 

金玉萬堂 莫之能守

금옥만당 막지능수

 

[풀이] 금은보화가 집에 가득하면 지켜내기가 쉽지 않다.

 

 

富貴而驕 自遺其咎

부귀이교 자유기구

 

: 남기다, 끼치다, 잃다, 잊다, 놓다, 더하다, 따르다(), 좇다()

: 허물, 죄과, 재앙(災殃), 근심거리, 미움, 증오(憎惡), 꾸짖다

 

[풀이] 부귀와 교만은 스스로 근심과 재앙이 되는 법이니

 

 

功遂身退 天地道

공수신퇴 천지도

 

[풀이] 功을 이루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천지의 道이리라.

 

 

[정리]

지니고 채우려드는 것은, 멈추고 버림만 못하다. 무기도 두드려서 예리하게 날을 세우면, 오래 보전할 수 없다. 금은보화가 집에 가득하면, 지켜내기가 쉽지 않다. 부귀와 교만은 스스로 근심과 재앙이 되는 법이니 공을 이루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천지의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