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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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26장> 重爲輕根 靜爲躁君

백수.白水 2012. 4. 30. 06:35

<제26장>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君子 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중위경근 정위조군 시이군자 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奈何萬乘之主 而以身輕於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

내하만승지주 이이신경어천하 경즉실본 조즉실군

 

 

 

重爲輕根 靜爲躁君 是以君子 終日行 不離輜重 雖有榮觀 燕處超然

중위경근 정위조군 시이군자 종일행 불리치중 수유영관 연처초연

 

: 조급하다(躁急), 떠들다, 성급하다(性急), 시끄럽다

: 임금, 領主, 남편, 부모, 아내, 君子, 賢者, 조상의 경칭, 그대, 자네

君子: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벼슬이 높은 사람 아내가 자기 남편을 높여 일컫는 말

: 짐수레, 관을 싣는 수레, 수레의 범칭, 바퀴살 끝, 고요함

: 비록, 아무리 ~하여도, 그러나, 도마뱀붙이, 벌레 이름, 밀다, 추천하다

: 제비, 잔치, 향연, 연회, 즐겁게 하다, 편안하다, 아름답다, 얌전하다

是以君子 是以聖人으로 나오는 舊本도 있다.   聖人, 君子, 王 모두 지식과 인격이 함께 뛰어난 훌륭한 사람이나 德望이 있어 세상에 모범으로 우러름을 받는 인물이란 뜻으로 쓰인듯하다.

 

[풀이] 무거운 것은 가벼움의 근원이고, 고요함은 시끄러움의 군자가 된다. 이로써 군자는 종일토록 가면서도 수레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는다. 비록 좋은 볼거리와 놀 거리가 있어도 눈길을 주지 않고 초연한 것이다.

 

 

奈何萬乘之主 而以身輕於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

내하만승지주 이이신경어천하 경즉실본 조즉실군

 

萬乘: 일만 대의 兵車, 天子의 자리, 天子(하늘을 대신하여 천하를 다스리는 이. , 황제(黃帝) 하느님의 아들

 

[풀이] 어찌 천자로써 자신의 몸을 천하에 가벼이 하겠는가? 가벼우면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군왕을 잃게 됩니다.

 

 

[정리]

 

무거운 것은 가벼움의 근원이고, 고요함은 시끄러움의 군자가 된다.

 

이로써 군자는 종일토록 가면서도 수레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는다.

비록 좋은 볼거리와 놀 거리가 있어도 눈길을 주지 않고 초연한 것이다.

 

어찌 천자로써 자신의 몸을 천하에 가벼이 하겠는가?

가벼우면 근본을 잃게 되고 조급하면 군왕을 잃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