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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길을 /도덕경

<도덕경 제66장>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백수.白水 2012. 5. 16. 19:50

<66>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善民 必以身後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是以聖人 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시이성인 처상이민부중 처전이민불해 시이천하낙추이불염 이기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 故能爲百谷王 是以欲上民 必以言下之 欲善民 必以身後之

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이기선하지 고능위백곡왕 시이욕상민 필이언하지 욕선민 필이신후지

 

百谷王: 모든 골짜기의 물을 모으는 곳이라는 뜻에서, 바다를 일컫기도 함.

 

[관련] <32>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 <7>是以聖人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必以言下之<42>人之所惡 唯孤寡不穀 而王公以爲稱. <39>是以侯王 自謂孤寡不穀 此非以賤爲本耶.

 

[풀이] 강이나 바다가 능히 모든 계곡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것들이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히 모든 계곡의 왕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 위에 오르려면 필히 겸손한 말로 스스로를 낮추고, 백성들과 히 지내려면 몸은 반드시 그들의 뒤에 놓아야 할 것이다.

 

 

是以聖人 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시이성인 처상이민부중 처전이민불해 시이천하낙추이불염 이기부쟁 고천하막능여지쟁

 

: 밀다, 변천하다, 추천하다, 넓히다, 추측하다, 공경하여 높이 받들다, 꾸미지 아니하다, 힐난하다, 한 모양, 밀다(), 밀어젖히다()

: 싫어하다, 조용하다, 막다, 가위눌리다, 누르다(), 따르다(), 빠지다 ()

 

[관련] <22>夫惟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풀이] 따라서 성인은 위에서 다스려도 백성들이 중압감을 느끼지 않으며, 앞에서 이끌어도 백성들이 해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써 천하가 기꺼이 높이 받들며 싫어하지 않는다. 성인은 다투지 아니하니 천하에 능히 더불어 다툴 자가 없다.

 

 

 

[정리]

강과 바다가 능히 모든 계곡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것은, 그것들이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히 모든 계곡의 왕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 위에 오르려면 필히 스스로를 낮추어 말하고, 백성들과 히 지내려면 몸은 반드시 그들의 뒤에 놓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성인은 백성들을 위에서 다스려도 백성들이 중압감을 느끼지 않으며, 앞에서 이끌어도 백성들이 해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로써 천하가 기꺼이 높이 받들며 싫어하지 않는다.

성인은 다투지 아니하는 고로 능히 더불어 다툴 자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