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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감악산 범륜사 기행 <1>

백수.白水 2011. 4. 21. 15:48

 

범륜사는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에 있는 절로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감악산에는 원래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 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모두 소실되었고,  지금의 절은 1970년 옛 운계사터에 다시 세운 것이다.

창건시기는 1481년(성종12)에 편찬한 <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절이 존재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1799년(정조21)에 편찬한 <범우고>에 폐사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현재있는 건물은 대웅전과 강원, 요사채 등이고 요사체 옆에는 조선후기의 기와조각이 쌓여 있고,

조선시대의 탑재들을 조립하여 근래에 조성한 3층 석탑이 있다.

 

지도 맨 왼쪽 객현리 산촌마을이 내가 살고있는 마을

 

 

 

 

 

 

 

 

 

 

 

 

 

 

 

 

 

 

 

 

 

 

 

참고로 석탑의 명칭 모든 것에 대한 스크랩 자료를 올린다.

너무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문화유산이나 불교유적 관람시 참고가 될까해서....

 

 

 

(상륜부)

상륜부의 기원은 인도의 불탑 위에 세워진 산개(傘蓋)에서 비롯되었다. 일반적인 형태는 방형의 노반에

복발과 앙화를 얹고 그 위에 찰주를 세우면서 9개의 보륜으로 장식하며 그 다음 보개와 수연을 붙이고

맨 꼭대기에는 용차와 보주의 2단으로 된 구형을 놓은 것이다.

 

 

찰주(刹柱) : 석탑의 상륜부를 구성하는 각 부재들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보주(寶株) : 탑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는 부재로서 구슬모양을 하고 있다.

용차(龍車) : 전륜성왕의 위대함을 상징하며 둥근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수연(水煙) : 꽃술모양을 하고 있으며 불꽃문양이 새겨져 있다

보개(寶蓋) : 소중한 보륜을 덮고있는 보개는 탑의 신성함을 상징한다. 

보륜(寶輪) : 상륜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실제 이 부분을 의미하기 위해 상륜부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로 원판형의 구조물을 겹겹히 쌓아 올린 모양인데, 그 하나하나가 경전판을 쌓아 올린 것을 뜻한다. 즉, 보륜(寶輪)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공덕을 의미한다.

앙화(仰花) : 상륜부에서 가장 신성한 부분인 보륜을 밑에서 포근히 감싸안는 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연꽃이 하늘을 향해 활짝 핀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복발(覆鉢) : 노반위에 사발을 엎어놓은 것처럼 된 부분으로 최초의 탑인 인도 산치탑의 지붕모양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노반(露盤) : 경사면의 옥개석 위에 상륜부를 반듯하게 올리기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사각 모양이며 탑의 상륜부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노반이란 이슬을 받는 그릇이라는 뜻이다.

 

 

(탑신부)

탑의 옥개석과 옥신석을 합친 것으로 기단 위에 안치된다. 그 형태는 처음에는 복발형(覆鉢形)이었으나

차츰 탑신이 3, 5, 7, 9, 11, 13층 등 홀수로 구성되면서 중층탑으로 변하게 되었다.

옥개석은 주로 5단 또는 4단 받침으로 되어 있고 처마 끝부분에는 풍탁이 달려 있다

 

옥개석(屋蓋石) : 탑신석위에 놓이는 부재로 목조건축물의 지붕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 옥개석의 개수로 탑의 층수를 알 수 있다.

낙수면(落水面) : 목조건축의 지붕에 해당되는 곳으로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경사지게 해둔 곳.

옥개받침 : 옥개받침은 목조건축의 서까래(공포)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붕주름, 옥개주름 이라고도 한다. 중첩된 주름은 옥계석의 크기를 강조하기 위함이며, 이 옥개받침의 형태로 탑의 시대를 가늠 할 수 있다고 한다.

신석(屋身石).탑신석(塔身石) : 탑의 몸통 부분을 이루는 부재.

우동(隅棟) : 낙수면과 낙수면이 서로 만나는 모서리 경계지점

풍탁(風鐸) : '바람이 종을 친다'는 뜻으로 목조건물의 풍경에 해당한다. 탑의 옥계석 모서리 끝에 구멍을 내어 이 풍탁을 달았다.

 

 

(기단부)

석탑의 원형은 목탑이고 목탑은 목조건축물을 본뜬 구조로 제작 되었다.

탑은 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는데, 밑에서부터 위로 기단부, 탑신부, 상륜부로 나뉜다.

기단부란 한마디로 탑의 중심부분인 탑신부와 상륜부를 올리기 위한 기초라고 마치 뚜껑처럼 덮어 놓은 부재로, 위에 올려 질 탑신부가 바르게 서 있도록 수평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우주(隅柱)와 탱주(撑柱) :우리나라 탑의 구조는 대체로 목조건물의 구조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일반적으로 건물이나 탑의 네 귀퉁이에 있는 기둥을 우주(모퉁이우隅. 기둥주柱)라 하고,가운데 있는 기둥을 목조건축물에서는 평주라 하고, 탑 에서는 탱주(버틸탱撑. 기둥주柱)라 한다.탑에서 이 우주와 탱주는 목조건축물에서처럼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기능이 아니라 그냥 목조건축물의 양식을 본뜬 것이며, 이것은 탑의 제작시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즉 탱주가 2개 이상일 경우는 통일신라시대와 그 이전의 탑으로 추정하고 1개이거나 없을 경우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탑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기단면석(面石) : 기단부의 중심돌로 이 돌에 여러가지 문양을 새겨 놓았던 까닭에 면석이라 불린다.

기단굄석 : 여기부터 본격적인 기단이 시작되는 곳으로, 말 그대로 기단을 굳건하게 서 있도록 괴어놓은 부재를 말한다.

 

안상(眼象) : 안상(眼象)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코끼리의 눈이다.

 

 

안상은 코끼리를 정면에서 봤을 때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이라 한다.이것은 사리를 모신 탑은 곧 부처님이라는 의미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실 적에(호명보살) 흰 코끼리를 타고 오신데서 유래한 것으로, 이 문양은 후대로 가면서 연꽃모양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 되지만 이름은 그대로 안상이라 부른다.

 

지대석(地臺石) : 요즘 건물의 기초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험하고 바르지 못한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다져서 탑이 오래토록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바닥에 깔아 놓은 석재를 말한다.

 

 

  출처   본문스크랩 <탑의세부 명칭>|작성자 yang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