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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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감악산 범륜사 기행 <3> 마지막.

백수.白水 2011. 4. 22. 08:57

 

극락보전 앞에 보이는 조각품이 동양 최초 백옥으로 만든 관음상입니다.

 

 

11면에 새겨진 관음상 모습 중 2개 면  

 

목화석. 이 화석은 중생대 주라기(약 2억 5천만년 전)시대의 나무화석입니다.

지질연대는 나의 네이버블로그 / 역사, 지리 / 지질연대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도난 훼손 방지용 철망을 둘러 쳤는데 흉물스럽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이 비석은 조선 7대 세조대왕이 당시 운계사 불사에 하사한 공덕비 입니다.

 

 

 

아래에 12지상을 모두 찍어 올린다.

 

 

 

 

 

 

 

 

나이가 들면 얼굴이 두꺼워지고 창피 함을 잘 모릅니다. 세월에 삭은 모습을 용감하게 막 찍어 올립니다.

 

 

 

불교에서는 살생을 금하며 스님들은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몸이 허하야, 사시사철(내가 젊잖게 부르는 이름) 집을 찾았습니다.

내가 전에  '좋은 이름'에 대한 글을  썼는데 이런 집에 삼계사철이라는 상호도 어울릴 듯.

마누라 육식 싫어하는데 얼마전 심히 앓고 나더니 보양식이 땡긴다 합니다.

 

살생. 나도 집에서 닭 모가지 비틀어 잡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생을 꺼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시장에서 고기 사다먹는 것도

본인의  손에 피만 묻히지 않을 뿐, 그 것도 간접 살생입니다.

완전한 살생금지는 고기를 먹는 것. 그 마저 금해야 될 일입니다.

우리 중생들 그저 가리지 말고, 잘 먹고 오래오래 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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