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쓸쓸한 겨울 강으로

백수.白水 2013. 11. 22. 08:03

 

이웃집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장단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

비지를 걸러낸 콩물을 가마솥에 붓고 불을 때다가, 끊기 시작할 때 적당히 간수를 지르면 뭉글뭉글 단백질이 엉긴다.

이걸 퍼서 그대로 먹는 것이 순두부요, 순두부를 틀에 부어 숨물을 빼고 모양을 굳히면 ()두부가 된다.

서울에서 친구들이 나왔다. 자장리임진적벽, 당포성, 동이리코스모스길 주상절리,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도감포) 등으로 한 바퀴 돌았다.

왕년에 한가락씩 했었는데...저 머리 좀 봐라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왼쪽이 박영대 시인, 오른쪽이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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