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잠깐 걷힌 오후
물이 넘실대는 임진강으로
민통선이 가까운 산골마을 깊은 골짜기
혼자서 세월을 버텨내는 O 만기사장
그 모진 세월의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외로운 군상들.
어느 블로그 공간에서
제 자랑하며 튀어 보려는 가소로운 키 재기
어찌 보면 순진한 자리다툼에
갑자기 서글픔이 비구름처럼 몰려왔다.
저녁 반주에 적당한 취기 오르니
사의 찬미가 생각나네,
흰머리 그대로 드러내고 사는 이 나이에
두려움도 부끄러움도 없이 다 드러내놓고 산다.
나는 좋으면 좋다하고 같이 있고 싶으면 그렇다고 한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윤심덕의 목소리는 너무 슬프고 ....
< J씨스터즈의 노래가 좋은데 음악 올리는 방법 모르니
우선 김정호의 노래 스크랩했는데 ,아트힐님 보시거든 내일 올려주세요.>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감악산 하늘로 빨려 올라가는 비안개
비 개인 임진강
멀리 보이는 산을 넘으면 비무장지대
비룡대교에서 임진강 상류를 보고
임진강 하류를 보고...
임진강 북안에 세워진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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