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유물.지리.지질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수.白水 2018. 11. 19. 23:26

 

부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록된

1)관북리 유적(官北里遺蹟, 왕궁지)과 부소산성(扶蘇山城) 2)정림사지(定林寺址) 3.능산리 고분군(陵山里古墳群) 4)부여 나성(扶餘羅城) 4곳 말고도


백제문화단지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정원인 궁남지를 보고 싶었으나 시간부족으로 백제문화단지의 외관만 쳐다보고 말았다. 다음기회를 마련해서 정림사지박물관과 함께 둘러봐야할 곳이다.

 

 

 

 

부여 관광안내도



부여관광안내도 크게 보기 ☞ https://www.buyeo.go.kr/html/tour/help/help_0407.html

부여(扶餘) 지명에 대하여

 

부여(夫餘)는 북부여라고도 하는데, 서기전 2세기경부터 494년까지 북만주지역에 존속했던 예맥족(濊貊族)의 국가로 고조선 다음으로 가장 오래 전에 세워졌던 나라이다.

 

북부여에서 금와왕이 동쪽으로 옮겨와 지금의 길림성 연길지방에서 동부여가 되었고, 그 일부가 다시 내려와 졸본성에서 고구려를 건국하였으며, 그 지배층 일부가 다시 한강 남쪽으로 내려와 백제를 건국하였다.

 

백제는 한강유역의 위례성에서 고구려의 팽창에 밀려 공주로 천도하였으며, 중흥을 위하여 성왕대에 수도를 부여로 옮겼다.

 

백제 때 부여 일원은 사비군(泗沘郡)이었고,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소부리(所夫里일명 사비)라 불렀으며, 538(백제 성왕16) 웅진(熊津)에서 이곳으로 천도하여 남부여(南夫餘)라 하였는데, 751(통일신라 경덕왕 10) 부여현으로 개칭되었다.

 

 

『부여는 평야를 의미하는 벌(···夫里)에서 연유했다는 설이 있다. 이는 사비(泗沘)가 소()와 같은 어형이고, 부리(夫里)가 읍을 뜻하여 '수읍(首邑)'의 의미를 갖는다는 설에서도 알 수 있으며, 이 일대의 평야를 사비원이라 하고, 금강을 사비하라고도 하여 아주 넓은 들이 있는 곳이었다는 점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도읍지로서 '서울' 지명은 경주의 신라(新羅)-서벌(徐伐)-서울이나 부여의 소부리(所夫里)-서벌-서울, 후고구려의 철원(鐵原)-쇠벌-새벌-서울, 개성의 송악(松岳)이 솔()부리-소불-서울(다소의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이 모두 도읍지를 나타내는데, 아산의 송악도 역시 솔부리(소부리)의 표기로 볼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아언각비에서 "산을 다만 방언으로 부리(불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한국지명유래집>

 

 

 

태국에서 배낭여행을 할 때 차오프라야 강 하류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씽부리, 롭부리, 싸라부리, 쑤판부리, 깐짜나부리, 논타부리, 톤부리, 랏차부리 처럼 뒤에 “-부리(buri)”가 붙는 지명이 많음을 알았다.

 

여기서 buri = mueng in Thai, means city or town. 곧 태국어로 무앙이며 도시나 마을을 뜻한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지명에도 모량부리 반나부리 이릉부리 미동부리 처럼 뒤에부리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고대에 부리는 읍()  ()을 이르는 말로 비리와 통용되었다.

 

부리(buri)는 산스크리티어로 '도시'라는 뜻이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와 태국의 지명 뒷부분에 붙는 -buri는 다 같은 어원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역사를 재현해놓은 곳으로, 1993년 백제의 도읍지 부여가 백제문화권특정지역으로 지정되고,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간에 걸쳐 조성되었다.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왕궁·사찰의 하앙(下昻)식 구조와 청아하고 은은한 단청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으로 사비성의 모든 건물마다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사실적 재현을 통하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백제 왕궁인 사비궁,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묘제는 물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관 등 1400년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개관한 백제역사문화관은 전국 유일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 백제 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부여리조트.

 

 

롯데아울렛 부여점

 

 

백마강교에서 바라본 백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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