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9년 김장풍경

백수.白水 2019. 11. 28. 08:01

 

 

일 년 농사의 마무리이며 가장 큰일인 김장과 메주 만들기를 모두 마치고 나니 홀가분하다.

매년 큰아들내외가 와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호주에 사는 작은아들내외와 손녀가 귀국해서 3일간의 김장체험을 했다. 손녀는 물론이고 아마 작은아들내외도 김장은 처음일 것이다.

 

 

[첫날/11.25 ]

배추를 뽑아서 다듬고 배를 갈라 소금물에 밤새 담가 절이고, 무는 뿌리와 잎줄기를 잘라낸 후 잘 씻어서 물기를 빼뒀다. 작업인원 4(우리부부, 작은 아들내외)

 

 

[둘째 날/11.26 ]

청갓과 쪽파 양파를 씻어 다듬어두었다.

아침부터 김장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콩 한말로 메주 쑤는 일을 하는데 하루 종일 걸린다.

오후 늦게 절인배추를 건져 경사진 평상에 쌓아 밤새 물기를 뺀다.

저녁때 메주 7덩이를 만들어 비닐하우스에 걸어 말리고 있다.

저녁에는 무채를 미리 썰어 놓았다. 작업인원 4

 

 

[삼일 째/11.27 ]

오늘아침, 무채에 갓 양파 쪽파 마늘 등 양념을 넣고 젓갈류를 넣은 후 버무려 배추 소()를 만들었다. 9시부터 속 넣기를 시작했다. 작업인원은 5, 나는 후선지원, 나머지인원은 속을 넣었다. 오후 1시쯤 끝났다.

배추100포가 좀 넘고 김치는 340kg쯤, 힘들고 대단한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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