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의 창궐,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세가 무섭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 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예방수칙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번지는 불길을 잡는 첩경일 것이다.
어제부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실내운동을 2주일 연기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계속 연장할 생각이다.
온천탕에서 가마솥뚜껑에 고기를 지지듯 47도 뜨거운 물에 몸을 지졌다.
부침개를 한참 지지면 속살이 부드러워지듯,
몸속 깊은 곳까지 모두 풀리고, 마음도 훈훈해진다.
탕 옆의 간이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딤플욕조에서 솟구쳤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폭포수처럼 청아하게 온탕 안에 울려 퍼진다.
오랜만에 여유를 즐긴 후 봄꿈이 싹트는 가야산 문수사에 다녀왔다.
문수사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가람의 배치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에 도둑의 무리들에 의해 극락전만을 남기고 모든 건물들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극락보전에 안치된 금동여래좌상에서 1346년에 쓰여진 발원문이 발견되어
처음 세워진 시기가 고려시대였음을 알 수 있으나 현존건물은 조선시대에 다시 세워진 것이다.
보물 제1572호 문수사 금동여래좌상 복장유물
가야산문수사 당주미타복장 발원문
극락보전 내부모습 ▼
[관련글]서산 상왕산 문수사겹벚꽃의 향연 ☞ http://blog.daum.net/ybm0913/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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