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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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입춘대설(立春大雪) 입춘대길(立春大吉)

백수.白水 2021. 2. 4. 19:36

절기(節氣)와 사주명리학은 음력이 아니라 태양력을 사용한다.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은 4계절의 시작이며 입춘을 한해의 기점으로 보는 것.

따라서 봄은 입춘(立春, 금년23일경)부터 입하(立夏,금년55)전일까지가 된다.

 

입춘!

절기상으로 봄과 함께 한해가 시작되었다.

입춘추위가 기세등등하고 폭설이 내려

천지는 온통 순백(純白)의 세상!

가히 입춘대설(立春大雪)이다.

 

 

서설(瑞雪)이다.

상서로운 눈이다.

금년에 가뭄은 들지 않겠다.

그러하니 입춘대길(立春大吉)이다.

 

 

산길을 걸었다.

눈은 결코 봄을 이기지 못한다.

봄눈 녹듯이...

눈 녹은 물, 눈물, 설수(雪水), 더 아름답게 이름붙인 설화수(雪花水)

실개천으로 졸졸.. 계곡으로 쫄쫄 흘러내린다.

 

 

▲ 동영상

 

얼마 만에 보는 쾌청한 하늘인가.

하늘빛, 하늘색, sky-blue

심해의 바닷물처럼... 호수처럼...

 

 

색채용어사전에하늘색은 연한 파랑, 맑게 갠 푸른 하늘을 나타내는 색.”으로 나온다.

설명을 들어도 나로서는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저 색깔.

 

 

지금 보는 맑은 저 하늘빛이 진정하늘색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