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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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국내여행. 산행

“천주교해미성지순례길” 산수(山水)저수지.

백수.白水 2021. 5. 22. 17:37

“하늘-호수-바다”와 “산-초목”의 색깔을

한자에서는 청(靑)과 록(綠)으로,

영어로는 blue와 green으로 분별하지만,

우리말에서는 둘을 구분 없이  아울러서 ‘푸르다’거나 ‘파랗다’고 한다.

 

그런고로 산자수명(山紫水明)이라던가

산록수청(山綠水靑)·산명수려(山明水麗)같은 찬사들이

들어가야 훨씬 아름다워 보인다.

그래서 산수(山水)저수지라 하였을까!

 

 

청천(靑天)하늘 진초록 산이 호수로 내려와 아름다운 자태 드리우고,

수면상하로 대칭을 이루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아름다운 것들을 어디 먼 곳에서나 찾을 일인가.

 

 

 먼 산 가운데 통신 중계탑 서있는 곳이 가야산정상.

 

맑고 깨끗한 날 슬슬 거닐어도 좋고

호숫가에 앉아서 멍 때리며...

무념무상(無念無想)!

그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좋으리라.

 

 

 

 

 

 

 

 

이 그네 집에 설치했으면 좋겠다네.

 

 

 

저수지제방아래 활터 - 서해고속도로 - 그 너머는 해미읍성 - 또 그 건너는 서산시가지.

 

 

왼쪽 앞산 높은 봉우리가 '신선대'.  전망이 탁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