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온이 떨어지고
이슬이 내리고 해가 점차 짧아지는 가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무르익으며
하루가 다르게 제 나름의 고운색깔로 물들어간다.
천고마비의 풍성한 계절!
추(秋) + 심(心)이 곧 수(愁) 아니겠는가....
산길을 걷는다.
가슴에 소슬바람이 인다.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하늘하늘 청초(淸楚)한 코스모스
구절초 하얗게 핀 천장사.
부엌오른쪽의 조그마한 방 두칸은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이 수행하시던 곳이다.
山寺人無誦(산사인무송)인가 ????
과문(寡聞)한 탓으로 글의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하안거중인 스님이 발원하신 것으로 보인다.......
歲在 壬寅年 夏安倨中 燕巖山下 天藏寺 念弓禪院
세재 임인년 하안거중 연암산하 천장사 염궁선원
절의 제일 높은 곳에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절 앞에는 삼준산
서쪽의 천수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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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조립주택이 맘에 든다.
왕고들빼기
요즘에 흔치않은 탱자
모과 - 탱자 -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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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비가 그치면 들깨를 베고
그다음 시월 하순쯤에 마늘과 양파를 심고
서리태와 콩나물콩을 털고
11월 김장을 끝내면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된다.
개여뀌와 흰여뀌가 섞였다.
감이 누렇게 익었다.
물봉선
유홍초
고염
흰여뀌
파라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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