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백수.白水 2022. 10. 1. 21:33

아침기온이 떨어지고

이슬이 내리고  해가 점차 짧아지는 가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무르익으며

하루가 다르게 제 나름의 고운색깔로 물들어간다.

 

천고마비의 풍성한 계절!

추(秋) + 심(心)이 곧 수(愁) 아니겠는가....

 

산길을 걷는다.

가슴에  소슬바람이 인다.

산길을 걸으며 나는 가을을 탄다.

 

 

하늘하늘  청초(淸楚)한 코스모스

 

 

구절초 하얗게 핀 천장사. 

 

 

부엌오른쪽의 조그마한 방 두칸은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이 수행하시던 곳이다.

 

 

山寺人無誦(산사인무송)인가 ????

 

과문(寡聞)한 탓으로 글의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하안거중인 스님이 발원하신 것으로 보인다.......

 

歲在 壬寅年 夏安倨中 燕巖山下 天藏寺 念弓禪院

세재 임인년 하안거중 연암산하 천장사 염궁선원

 

 

절의 제일 높은 곳에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절 앞에는 삼준산

 

 

서쪽의 천수만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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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조립주택이 맘에 든다.

 

 

 

 

 

 

왕고들빼기

 

 

요즘에 흔치않은 탱자

 

 

모과 - 탱자 -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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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비가 그치면  들깨를 베고

그다음 시월 하순쯤에  마늘과 양파를 심고 

 

 

서리태와 콩나물콩을 털고

 11월 김장을 끝내면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된다.

 

 

개여뀌와 흰여뀌가 섞였다.

 

 

감이 누렇게 익었다.

 

 

물봉선

 

 

유홍초

 

 

고염

 

 

흰여뀌

 

 

파라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