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전원거(歸田園居) .... 시골에 돌아와 살며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전체는 되는대로

나의 이야기

온누리에 사랑을...

백수.白水 2022. 12. 24. 12:40

구름은 하늘을 가리고,  눈은 펑펑 쏟아져 내리고,

계속되는 한파(寒波)속에 삭풍(朔風)이 휘몰아치며

세상은 한동안 꽁꽁 얼어 붙어 눈 속에 갇혔다.

얼마동안인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일주일은 족히 계속된 듯...

그러나 자의반타의반 격리 칩거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일거에 바람과 구름이 사라졌고,

눈도 결국은 햇볕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니

오늘 청천백일(靑天白日)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는다.

동네 소망교회에서 떡세트를 돌린다.

나는 찾아가지도 못하는데 매번 고맙다. 

 

온누리에 사랑이 가득하길.....

 

 

 

 

 

 

 

 

자동차 뒤쪽으로  길게 얼음이 많이 얼어붙었다.

 

 

역주행으로  고샅길에서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이 길이 얼어 빙판이라서 고심 하다가 결국 염화칼슘을 뿌렸다.

 

 

집으로 올라오는 비탈진 고샅길 / 조금만 녹으면 자동차가 오르내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