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다 지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깜짝할 새.
세월이 (화)살처럼 날아간다.
살아가면서 하루하루가 빠르다는 것이 절실하게 와 닿지는 않지만
한 주가 가고 다시 새로운 한 주를 만날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강물처럼 쉼 없이 흘러가는 세월!
세월은 영구불변이라 항시 그대로 일뿐인데....
정작 흐르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강둑에서 서성거리는 우리들이 아니겠는가?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올해가 지고 있다.
어쩐단 말이냐? 보내드려야지,
어쩐다냐?
나도 흘러가야지.....
우리 모두 올 한해의 아쉬움은 훨훨 툴툴 털어내자.
별도리 없잖은가.
연말에 뒤돌아 생각하며 털어낼 수 있는 성탄절기간이 있잖은가.
그래서 늘 마음이 평안해진다.
우리모두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 바란다.
연말에 우리 모두 술잔을 높이 들고 큰소리로 건배하자.
위하여! 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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