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난다고 했는데
조를 심었는데 어째서 기장이 나왔다.
얘긴즉슨 백학의 任사장 사모님이 조(한자로는 속=粟)라고
씨를 구해주셨는데 조가 아니고 기장(한자로는 서=黍)이었던 것.
오늘 기장 모가지를 잘라서 매달았다.
요즘 시골에서 조나 수수 기장 등 잡곡을 구경하기가 힘들고
기장은 어릴 때 고향에서도 구경하지 못했었는데
덕분에 기장구경을 하고 기장 맛을 보게 되었다.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는 계절
오곡백과란 모든 곡식과 과일을 총칭하는 말인데
오곡 (五穀)이란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말로서 동양에서 일반적으로 (穀物)을 총칭하는
말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가지 곡식 또는 중요한 곡식이나 모든 곡물 등의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다섯 가지 곡식을 지칭하는 경우라도 일치되지 않고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옛날 인도에서는 보리. 밀. 쌀. 콩. 깨를 5곡이라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참깨, 보리, 피, 수수, 콩
이거나 참깨, 피, 보리, 쌀, 콩의 5종, 또는 수수, 피, 콩, 보리, 쌀의 5종을 5곡이라고 하였다.
한국에서는 쌀, 보리, 조, 콩, 기장 을 5곡이라고 한다.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시대나 지역에 의하여 종류나 순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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